양수와 조조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장면.manga
본문
호탕하게 웃으며 칭찬한 뒤 순욱을 오라하며 양수를 내보낸뒤 다시 보인 조조의 표정. 이미 어떻게 조질까 궁리중이다.
가볍게 순욱을 놀리며 이후 건방진 마등놈을 조질 계획을 순욱과 신나게 짠다
사람들은 이 일화를 말하며 양수가 총명하다 했으나 사마의는 주군의 심기를 건들인 헛똑똑이라 했다. 정원의 문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주인이 없는 곳에서 과자를 양수 맘대로 나눠주며 주군 대신 양수가 은혜를 배푼 점에서 양수는 이미 조조에게 찍혀버린 것이었다.
작중 조조의 성격상 일하고 있는 하인들 불러다놓고 능글맞은 표정으로 "니들 왜 이거 안 먹고 있니?"라면서 나눠줄 생각이었는데 그런 소소한 계획을 양수가 망쳤으니 좋게 볼리가 있나. 거기에 마등이 보낸 과자에 독이 있는지 하인을 통해 한 번, 순욱을 통해 두 번 확인하고 나서야 마지막으로 자신이 과자를 먹는 모습을 보면서 조조란 인물이 얼마나 의심이 심하고 치밀한 성격인지 나타낸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