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수성의 마녀 2화까지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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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2화까지 밖에 안 나왔지만 아버지의 죽음을각오한 특공은여지껏 중에 가장인상깊었고, 설령 수성의 마녀가 망한다고 해도 기억에 남을 부분으로 꼽을 수 있을 꺼 같더라
델링의 진의는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살인의 책임인 인간이 져야 된다는 소리를 하면서 정작 본인은 타인에게 지시를내려서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폴크방을 학살하고
학살의 피해자인 나딤은 자기 가족이라도 살리겠다고 죽음을 각오한 채 파르메트 스코어를 4까지 올리는데 뇌가 끓어올라호흡도 재대로 못하는 와중에 마지막 단말마가 딸을 위한 생일 축하 노래고
아무것도 모르는 딸은 그저 좋아하지만 바로 위의 진실을 아는 엄마는 딸 때문에 울지도 못하며
가해자인 카테드랄쪽은 마치 너희들이 좋아 죽는 책임을 잔뜩 느껴보라는 것처럼 공개회선으로 흘러나오는 생일축하 노래에당황해서 회선을 끊으려고 하지만 불가능해 결국 나딤을 죽여서야 노랫소리를 끝냄
건담에서 전쟁의 비극은 기본이라지만 내가 본 것 중에선 이 장면만큼 모순이 가득한 건 처음인지라 정말 인상깊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