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 다 끝나고 쓰는 빵애니 4화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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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스포 내용이니 직접 볼 분들은 뒤로 가주세요
남들이 다들 괜찮다고 해서 나도 그렇게 느끼는건지
정말로 괜찮아서 그렇게 느끼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4화는 정말로 괜찮았다.
1-3화와 같은 애니가 맞나 싶을 정도로.
방클걸 자체의 텐션이 높은 것도 있지만
특히나 에피소드 분위기에 미치는 카호의 영향력이 실로 엄청났다.
보고 있는 내내 내게 에너지가 전달되는 느낌이었다.
카호의 캐리도 있지만 나머지 4인도 존재감을 확실히 어필했다고 느꼈다.
또 하나 좋은 점은 프로듀서의 존재감이 컸다는 것.
빵집만큼 P-아이돌간의 교감이 많고 깊은 분가가 없는데 지난 화들에서는 P가 그저 병풍이었다.
그런데 4화에선 P가 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전개가 훨씬 색달라졌다고 느꼈다.
정말 맘에 안 드는 점도 있었는데 바로 "피아노 배경음악"
그 방클걸의 에너지도 잔잔하고 심오한 배경음악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중간에 파스텔 뭐시기가 못 온다 했을 때 그럴 때는 위기 상황이니 그런 음악이 나오는게 나름 어울렸는데
그 이외에 신나거나 기분 좋아보이는 장면에서 계속 쳐지는 브금이 나오니 좀...
다른 유닛들은 참 징하다 싶을 정도로 한 번씩은 비춰주더라.
알스메는 3-4화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고 실드를 치고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장의 의미가 별로 없었어..
안티카도 굳이 나올 필요가 없었다.
일루미는 빌드업을 위해 나오는걸 인정은 하는데 극의 중간에 배치되어 있어서 좀...차라리 마지막에 나왔으면 다음 화 떡밥으로라도 느낄 것 같은데
마지막 라이브는 나쁘지 않았다.
프레임이 일상 파트에 비해 끊기는 느낌이 드는건 아쉽지만 그건 언제나 그랬으니....
카호가 왜 리더이자 센터인지 느껴질 수 밖에 없는 라이브였다ㅋㅋ
이건 직접 봐야해. 그 거대한 덩치로 제 에너지를 조절 못 하고 방방 뛰는 카호는 직접 봐야 안다 진짜.
전체적으로 좋게 봤다. 1막의 고트라는 선발대의 의견에 동감한다.
처음으로 계속 미소 지으면서 볼 수 있었다.
근데 이걸 넘는 에피소드가 안 나온다는 걸 본 것 같은데 흠...
충격에 굳어버린 카호
무표정으로 기행을 일삼는 의외의 똘끼
햄스터들
이 부분에서 진짜로 현웃 터졌다ㅋㅋㅋㅋ
카호 작화 진짜 좋음
"그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