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코바야시네 메이드레곤 S 9화.

원작 만화는 안 보고 애니만 즐기는 쪽인데,

솔직히 엘마라는 캐릭터는 1기에서도

등장이 가장 늦어서 개인적으로 그렇게까지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아니었음.

근데 지난주 방영한 9화에서 그 엘마가

메인이 된 에피소드로 이정도 퀄리티와

재미를 제공해 줄 거라곤 생각조차 못했고,

그 덕에 처음엔 좋아하는 순위가 하위권인 캐릭터가

메인 에피소드라는 점에 시큰둥하게 봤다가

다 끝나고나선 정말 오랜만에 연속으로

한 번 더 본 에피소드가 되었음.

지금은 1기 2기 합쳐 가장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꼽자면 3손가락 안에 들 정도.

암튼 아니라면 곰앤나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