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e) 영웅왕 길가메쉬가 섬나라 고딩한테 개털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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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검제가 게이트 오브 바빌론 천적이지만, 만전의 상태에서 제대로 맞서면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것.
아니면 더 완성도, 전투력 높은 아쳐가 무한의 검제로 진작 썰어버렸겠지.
원인은 스스로의 자존심과 신념이었음.
게오바vs무검 화력대전에서 속도에서 밀리니까 창고에서 에아를 꺼내는 길가메쉬.
하지만 정작 시전도 못 하고 팔이 잘리게 되는데;;
에아의 선딜 때문에 늦었나? 싶기도 한데 자세히 보면 에아를 꺼내들기 전 스스로 망설이는 묘사가 나옴.
작중에서 길가메쉬는에아를 호적수로 인정한 상대에게만 사용한다는 신념, 자존심이 있음.
그런데 섬나라 고딩한테 좀 밀린다고 스스로의 자존심과 신념을 꺾는다? 길가메쉬한테는 죽기보다 더 싫었겠지.
차라리 좀 졸렬해도 "지금은" 네가 더 강하다고 인정하고 빤쓰런 하는 것을 택함.
즉, 길가메쉬는 에누마 엘리시 시전할 시간이 충분했어도 스스로의 오만함 때문에 절대 못 쓰고 팔 잘렸을 것.
결국 고딩새끼가 영웅왕이 스스로의 자존심을 꺾고 에아를 손에 쥐게 한 시점에서 애초에 길가메쉬의 패배는 결정됐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