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렌)나 진짜 피폐유열충 아닌데 페른이 죽을 때 프리렌이 만화졌으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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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른은 8~9살에 처음 프리렌을 만나 함께 생활하고 여행하고 공부하고
마법사가 된 이유도 마법사를 계속 하고 있는 이유도 프리렌 때문일 정도로 페른에게 있어 프리렌은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고
프리렌도 분명 페른을 자기 인생에 있어서 엄청 특별하게 여길 거 같고
약간 둘이 유사 모녀관계 같은데
그렇게 먼 미래에
인간의 감정을 다 이해하게 되고
그저 그렇게 살아가다가 페른을 떠나 보낼 때가 되는데
스승이 죽었을 때, 힘멜이 죽었을 때, 하이터나 아이젠이 죽었을 때랑은 비교도 안되는 감정의 파도가 몰아치고
딸을 먼저 보내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페른을 떠나보내면서 몸도 마음도 영겁의 시간속에 천천히 망가져 가는 프리렌이 보고 싶다.
그렇게 한계에 부딪히고 생의 마지막 순간
주마등이 스치는데 제리에가 한 말이 강렬하게 떠오르는 거지
"널 죽이는 건 마왕 아니면 인간(페른)일 것이다."
그렇게 제리에의 예언은 빗나가는 법이 없다며 감탄하며 천천히 눈을 감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