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치) 아이젠이 이치고의 성장을 지켜본 이유
본문
아이젠은 사신과 호로의 경계를 허물어서 진화하는 방법을 연구중이었음
그 실험 도중 실험체 호로가 퀸시와 융합하는 사고가 발생함. 이건 아이젠이 의도한 게 아니었음. 하지만 의외의상황이라 지켜보기로함.
작중 사신의 힘은 호로와 비슷한 천타를 매개로 능력을 끌어내는, 즉 사심의힘에 호로의 힘을 약간 더해서 추가적인능력을 발현하는 걸로 볼 수 있음.
무사가 칼을 사용함에 있어서 정신 수양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컨셉임.
원래 사신은 귀도같은 거나 써야 하는데 참백도가 만들어지면서 더 강한 힘을 가지게 된 것.
아이젠은 이 부분에서 사신으로서 호로를 경계하면 다루는 것이 아닌, 둘의 경계를 허물어서 둘 다 완전히 사용하는것. 즉 사신의 힘을 가지고 호로가 되는 길을 선택함.
붕옥과 융합한 아이젠이 호로 비슷한 모양으로 진화한 거나, 모든 사람을 속이고 있지만 자신의 실체를 드러내기를원하는 아이젠의 성격처럼 본성을 드러내는 호로나 그 본성을 가리지 않는 아란칼(가면이 사라짐), 그리고 최종 진화 상태는얼굴 가죽마저 벗겨지는 모습으로 본인의 본성을 드러내는 방향으로 진행됐음.
즉 아이젠이 추구한 힘은 사신의 힘을 가지고 본성을 해방한다 정도가 될듯.
근데 작중에서도 언급되는 내용으로, 사신의 힘과 퀸시의 힘은 상반되는 관계임.
애초에 퀸시의 힘 자체가 유하바하-영왕으로부터 출발하는 거기 때문에 사신의 힘과 상극일 수 밖에 없음.
기본적으로 퀸시의 힘이란 건 호로에 대해 적대임. 호로적인 부분을 가까운 거리에서 다루려는 사신의 힘과는 방향이 반대라는거임.
퀸시 사신 호로 잡종으로 태어난 이치고는 실제로 퀸시의 힘이 사신의 힘을 억제했음.
사신의 힘이 작용하여 퀸시의 힘이 참백도의 혼백으로 성장하여 의지를 가지고 행한 일이기도 하지만. 근본이 유하바하의의지라서 사신의 힘을 거부하는 건 당연함.
그래서 이치고는 강한 잠재력을 가지고도 성장에 제한이 있었음.
아이젠은 본능(호로적인 면)에 대한 제한을 풀어서 잠재력을 발현하는 쪽이 더 좋다고 봤고, 퀸시가 섞이면 사신의힘과 호로적인 면이 방해를 받을 테므로 잠재력을 키울 수 없다고 예상했던 거 같음.
퀸시의 왕이라는 강한 힘을 가진 존재가 있음에도 호로+사신을 연구한 이유는 퀸시는 호로고 사신이고 다 배척하니까자기 힘만 가지고 도달할 수 있는 경지는 낮다고 본 듯.
결국에는 아이젠을 막기위해 강한 힘이 필요했던 이치고의 의지 때문에 퀸시의 힘은 일시적으로 모든 힘을 개방시켜주는것으로 이치고의 본래의 힘을 다 사용하게 해줌.
내면의 경계를 허물어서 진화를 하는 것 보다 상반되는 내면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게 더 높은 경지에 도달할 수있었다는 그런 이야기겠지.
(근데 그걸 떠나서 이치고의 사신의 힘의 잠재력이 아이젠의 근본적인 잠재력보다 더 컸을 뿐인 거 아니야? 그 힘을다 이끌어내는 게 힘들었을 뿐...)
정리
비유를 하자면,
사신은 불(호로)과 가까운 거리에서 불을 쬐고 음식도 해먹고 그러면서 몸이 타지 않게 조심하면서 불을 활용하는존재들.
퀸시는 불은 위험하니까 바로 꺼야한다며 불에서 먼 거리로 도망치고 물을 끼얹는 놈들. 동시에 불을 가까이 하는사신도 이상한 놈들이라고 싫어함.
잡종 이치고는 불(호로)과 물 끼얹는 놈(퀸시의 힘)과 불 쬐는 놈(사신의 힘)을 잘 조절하여 터빈을 돌려서 최대포텐셜을 뽑는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