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 내용 어떤 만화/소설에서 나왔는지 아는 사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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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소설이었는지 만화였는지, 그리고 본편 내용이 뭔지도 기억이 안나 는데.
누군가 주인공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는데 그 부분만 기억이 나서 써봄.
옛날에 세계를 창조한 여신이 있었는데
이 여신은 자식을 여럿 낳았음.
이 아이들은 평범한 아이처럼 때쓰고 물건이나 먹을 것을 두고 서로 싸우기도 하는 말괄량이들이었음.
그런 아이들 중에서 한 아이만이 여신의 손을 꽉잡고 호기심 많은 눈으로 여신을 올려다 보고 있었음.
이 때 여신은 한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아 다른 아이들이 커서 전부 떠나도 이 아이만큼은 내 곁에 있어 주겠구나. 라는 거였음.
그래서 이 아이를 특히 아꼈는데.
어느날 이 아이가 구름 위에서 지상을 바라보던 와중 실수로 떨어져버림.
여신은 이 아이를 열심히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음.
그리고 한참의 시간이 흘러 여신은 아이를 찾았는데.
그 아이는 지상의 어떤 남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약속한 상태였음.
여신은 아이에게 말했음.
어미의 품으로 돌아오라고.
하지만 남자와 결혼을 약속한 아이는 그 말을 듣지 않았고 결혼식에 찾아와 우리를 봐달라고 말했음.
그 말에 여신은 화가나서 아이에게 저주를 내림.
너는 영원히 살 수 없을 것이며 필멸자가 되어 필멸자가 겪는 고통과 슬픔을 느끼며 살아가게 되리라.
그리고 여신은 돌아가 버렸는데.
어느날 노래소리와 웃음 소리가 들려옴.
어디서 나는 소리일까 하면서 지상을 바라본 여신의 눈에 자신의 아이의 결혼식이 눈에 들어옴.
환하게 웃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축복을 받고 남자와 춤추는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여신은 울기 시작했고
이 눈물은 곧 비가되어 지상을 적심.
그 비 속에서도 아이와 남자는 춤을 췄고 여신은 아이에게 저주를 내렸던 것을 후회하면서.
되도록 오래 그리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며 축복을 내려줬고.
이 축복은 비를 타고 흘러 아이와 남자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축복을 전해줬다고 함.
이것이 그 세계에서의 엘프의 기원이고.
여신의 눈물인지 뭔지 하는 보석의 기원이라고 함.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혹시 어디서 나오는 이야기인지 아는 사람 있음.
다시 보고싶은데
만화인지 소설인지조차 기억이 안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