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주의용사) 용병제로 까이는 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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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디테일이 부족해서 까이는 장면인데.
용병들의 극단적인 사례 2가지를 살펴보자면
나쁜 케이스로 꼽히는 프란세스코1세 스포르차
남부 이탈리아의 영주이자, 로마냐의콘트티에레.
밀라노의 용병으로 교황과 싸웠으나, 교황이 안코나의주인으로 인정해주자, 바로 편을 바꿔 밀라노에 대항해 교황편에서 싸웠다.
이런 트롤짓을 함에도 그는 계속 피렌체와 베네치아를 번갈아 가며 싸웠고,
훗날 밀라노 공작이 공석이되자 밀라노 공작이 된다.
온갖 트롤링을 하나 지 능력하나는 확실해서 결국 공작이 되는 놈.
좋은 케이스로 꼽히는 건 스위스 용병대
카를5세의 로뿅뿅탈 당시 42명의 스위스 용병대는 교황이 더이상 대가를 줄 수 없음에도 끝까지 함께하다전멸한다.
일단 용병대가 어떻게 배신을 하고 용병대를 계속 유지하냐는 의문은 최소한 역사에선 의미가 없어.
용병대가 횡행했던 시기엔 왕왕 있는 일이었고
그 군주론의 모델이 되었다는 체사레도 한 두번 당해본 일인걸.
타칭 여우의 머리와 사자의 심장을 가졌다는 사람도말야.
그리고 용병대가 멀쩡하다면 의외로 그런 한 두 번의 배신같은건 그냥 묻어두고 쓰더라고.
난 르네상스 인이 아니어서 그 감성을 이해는 못하겠지만.
물론 크게 통수쳤거나 밉보여서 쓸린 경우는 왕왕 있지만.
반대로 그런 용병문화 속에서 저런 스위스 용병대는 독보적 신뢰를 줬겠지.
만화의저 장면은 좀 부연설명이필요한게
이미 주인공은 상비군을 갖춰가는 시기였음.
육,공군은 귀족들 모가지댕겅해서 확보했고
해군은 혼인으로 확보된 상황.
용병보단 상비군에 예산을 쏟는게 맞는 상황이긴 해.
그런 설명없이 대뜸 용병계약끊는다니, 게다가 용병국가같은 스위스를 대입할 수 있는 곳을.
다만 작중 용병국가는 스위스보단 란츠네이크에 가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