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즈너 2기를 북두의 권이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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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에서 북두의 권 분위기를 내게 된 이유인즉 타카하시 료스케 감독이
북두의 권의 열렬한 팬이던 타니구치 모리야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 결과였다고 한다.
근데 재미있게도 나중에 북두의 권에서 레이즈너에서 나온 대사 등을 인용하는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고.
이런 작품의 변화가 일어난 건 타카하시 료스케 감독을 비롯한 스탭들이 이미 1부 진행 도중에 조기종영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감독의 원래 의도는 등장인물들의 초기 등장 모습 그대로 그라도스 본성까지 가서 갈등을 해소한다는 다그람 같은 긴 장편 드라마를 생각했으나
실패한 것이 스타일 변화의 큰 이유였다.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자금난인데,
일단 스폰서 중 하나인 산요전기가 하필 당시 석유난로 사건으로 재정이 악화되면서 손을 뗐으며,
프라모델 쪽도 판매 부진으로 반다이가 손을 떼게 되었다.
주인공인 에이지는 로봇 애니메이션 최초의 불살 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 AI인 레이가 파일럿의 콕핏을 조준해도 쏘기를 거부하며,
어떤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불살을 고수한다. 아군의 숫적 열세 때문에 적을 인질로 잡은 적은 있지만,
후에 인질은 마음을 고쳐먹고 자기 목숨과 바꿔서 에이지를 도와준다.
2부에서는 결국 에이지도 자신의 의지로 살인을 행하게 되면서 인물상의 변화가 생겼다.
대놓고 북두의 권 오마쥬한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