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 몰랐던 만화 속 참스승
본문
쓸데없는 자기과시용 힘자랑은 결코 하지 않음
상대방에 맞춰 다치지 않도록 힘조절까지 하는 매너
한 눈에 상대방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살의를 가지고 덤벼오는 적에게도 적극적으로 조언을아끼지 않음
이후 이 점은 오공, 크리링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쳤을 거라 생각됨
자신의 받을 불이익 보다도 시민들의 목숨을 먼저 생각하는 참된인성
젊은이들이 계속해서 치고 올라와, 자신은 어느덧 퇴물이 되었지만
추하게 발악하거나 열폭하기는 커녕 젊은이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세상의 모습을 기대하며 축복과 함께 쿨하게 은퇴하는모습
이를 아직은 전혀 이해 못하는 어린 오공, 크리링, 천진반
스승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도 명예도 승부욕도 아닌
제자를 올바른 길로 이끄는 것
오공이 세상의 상식을 배우고 크리링의 인성이 변한 이유가 누구덕인지 생각해보자
비록 적이라도
인정할건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
ㄹㅇ 참스승이 아닐 수가 없다
경기 하나에서만 이 정도로 나왔음
무천도사 이미지가 극장판과 미친듯한 쩌리화로 인해 무능력한 변태할배로 굳혀져서 그렇지
무천도사란 원래 이런 캐릭터였다는걸 오랫동안 잊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