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플뢰르 드 바로네스, 별칭 꽃드라군이 있다.

이 카드의 1번 효과는 『1턴에 1번, 필드의 카드 1장을 대상으로 하고 발동할 수 있다. 그 카드를 파괴한다.』 이다.

이 효과로 마법 & 함정 존에 지속 함정으로 취급되어있는 카드.

이런 녀석을 선택하고 꽃드라군의 파괴 효과를 사용했다고 가정해보자.

비전 히어로 3레벨 몬스터는

『이 카드를 지속 함정 카드로 취급할 경우, 서로의 메인 페이즈에, 자신 필드의 "히어로" 몬스터 1장을 릴리스하고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를 특수 소환한다.』

라는 공통 효과를 보유하고 있으니 꽃드라군의 파괴 효과에 자체 효과로 체인을 걸고 특수 소환을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센츄리온 메인덱 몬스터는

『이 카드를 지속 함정 카드로 취급할 경우, 자신 / 상대의 메인 페이즈에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를 특수 소환한다.』(그 뒤 레벨조정 효과가 있는 카드도 있다)

라는 공통 효과를 보유하고 있으니 마찬가지로 체인을 걸고 특수 소환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체인 역순처리에 의해 체인 2, 지속 함정 카드 취급인 비전히어로/센츄리온 몬스터가 마함존에서 메인 몬스터존에 특수 소환된다.

체인 1, 꽃드라군의 파괴 효과가 처리된다.

이렇게만 본다면 별 문제가 없어보인다.

왜냐면 마함존에서 몬스터존에 특수소환 되었다고 해서 저 카드들이 필드를 벗어나지도 않았으며, 파괴 내성을 받은것도 아니다.

꽃드라군의 파괴 효과는 필드의 마함을 부수거나 몬스터 카드를 부수는게 아니고 그냥 필드의 카드 1장을 파괴하는 효과다.

그 카드가 지속 함정이건 몬스터건 평등하게 파괴할 수 있으니 후열에서 전열로 이동해도꽃드라군으로 찍은 카드가 파괴되는건 지극히 당연한 효과 처리로 보인다. 

하지만 이건 오답이다.

결과만 따진다면 꽃드라군의 파괴 효과는 불발이 된다.

헛소리하지 말라고?

유감이지만 진실이다.

Q. 지속 함정 취급인 센츄리온 프리메라를 대상으로 플뢰르 드 바로네스의 『①: 1턴에 1번, 필드의 카드 1장을 대상으로 발동할 수 있다. 그 카드를 파괴한다』효과가 발동했기에 체인으로 그 센츄리온 프리메라의 『③：이 카드가 지속 함정 카드 취급의 경우, 자신·상대의 메인 페이즈에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를 특수 소환한다』효과를 발동했습니다. 체인 역순 처리로 인해 체인 2에서 센츄리온 프리메라가 특수 소환된 상태에서 체인 1의 플뢰르 드 바로네스의 『①: 1턴에 1번, 필드의 카드 1장을 대상으로 발동할 수 있다. 그 카드를 파괴한다』효과를 처리할 경우 처리는 어떻게 합니까?

A. 파괴 효과 처리를 하지 않습니다. 센츄리온 프리메라의 『③：이 카드가 지속 함정 카드 취급의 경우, 자신·상대의 메인 페이즈에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를 특수 소환한다』효과에 의해 센츄리온 프리메라는 지속 함정 카드에서 몬스터 카드로 바뀌어 있습니다.(=지속 함정 카드가 아닙니다.) 그 시점에서 플뢰르 드 바로네스의 효과 대상에서 벗어납니다.
지속 함정 카드 취급인 이하의 카드를 특수 소환했을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센츄리온 트루디아』/ 『센츄리온 에메트VI』 / 『센츄리온 가고일II』 / 『비전 히어로 미니멈 레이』 / 『비전 히어로 멀티플리 가이』 / 『비전 히어로 인크리스』 / 『비전 히어로 포이즈너』
(2023-08-25)
 

즉, 마함존에 함정 카드 취급으로 놓여있는 몬스터 카드를 대상으로 파괴효과를 발동했어도, 그 카드가 효과 처리 시점에서 메인 몬스터 존으로 특수 소환되었을 경우, 그 카드는 지속 함정 카드 취급이 아니기에 같은 카드로 판정하지 않는다.

왜냐면 꽃드라군으로 찍은 카드는 지속 함정이지 몬스터가 아니니까. 

이해가 안된다고?

지극히 정상이니 그냥 외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