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미코 애니화 사건이 대단히 불쾌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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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애니화를 하면 단행본의 판매부수가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애니화를 해서 판매부수가 나락으로 떨어지는경우가 있다면 믿겠는가?
바로 쿠마미코가 그런 케이스였다.
때는 2016년 인기작이었던 쿠마미코가 애니화를 한다고 알려졌고 사람들도 이에 기대를 했다.
총 감독은 "마츠다 키요시" 후에 얘기하겠지만 인성파탄난 쓰레기이다.
에초부터 이 작품은 치유물로 잔잔한 시골감성과 도시로 가고픈 아이의 이야기를 다룬작품인데
애니화는 이 부분을 오리지널리티를 넣으며 완전히 다른작품을 만들어버렸다.
물론 초반부터 그런것은 아니다.
원작의 줄기를 따라가는 1~8화까진 그래도 원작팬들도 참고 봐줄만은 하다고 평가했다.
그렇다 참고 봐줄만은 한 정도라는거다.
문제는 9~12화에서 크게 터졌는데
원작 만화의 캐릭터성을 완전히 뭉게버리고 불쾌하고 기분나쁘기만한 사디즘적인 작품을 만들어버린 것
그것으로 주인공이 완전히 폐인이 되버리는 엔딩으로 끝을 맞이하는데
원작 팬들은 당연히 분노했고 해외에서도 불길이 일정도였다.
원작자 또한 자신의 블로그에
"제 자신은 애니메이션의 저력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각본 체크를 거절하고 제작진에게 맡겼기 때문에 이런 말할 자격은 없지만
원작 팬으로서 감상을 말하자면 마지막화의 요시오의 그 발언은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완곡하게 불쾌함을 드러냈고
어떤 압박이 들어왔는지는 모르나 해당글은 삭제되고 무례한 말을 한 것에 대한 공식 사과글을 올렸다.
피해자가 누군데 사과글을 올리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니코니코동화에서는 케모노2 이전 앙케이트 역대최저를 기록했으며
4chan(양덕) 또한 불타며 참 좋은 블랙코미디였다고 비꼬았다.
이렇게 불타자 "마츠다 키요시"는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조용히 쿠마미코를 삭제하고 잠수를 탔고
현재는 "이세계 방랑밥"의 감독을 맡아 승승장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