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딸) 위닝 라이브에 대한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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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세계관에서 레이스는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스포츠. 유희왕에서의 듀얼과 같이 승리는 대단한 명예로 여겨진다.
그에 걸맞게 사회적 인식도 높고, 레이스 중계나 인터뷰 등 사회 전반에 노출되는 빈도도 높음.
레이스 뿐만이 아니더라도 라이브 및 스포츠, 기타 다양한 종목으로 팬들과 교류하는 걸 보면
트윙클 시리즈에 출주하는 우마무스메는 단순한 스포츠 선수만이 아닌, 일종의 종합 엔터테이너 정도의 위치를 가지고 있다고 유추할 수 있는데
그와 동시에 의무교육 기관도 겸해야 할 트레센 학원의 지출은 분명 한 두푼이 아닐 터. 그 운영 자금은 어디서 오는 걸까?
익히 알다시피 우마무스메 세계관에 경마는 없다.
프리티 프리티한 열혈 스포츠물 세계에는 마권도 스포츠 토토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정도 흥행력이면 국가 차원에서의 지원도 있을 법하지만, 문화 산업이란게 국가가 주도해서 잘된 꼴을 보기 어렵단 건 주지의 사실.
그렇다면 대체 이 거대한 시설들을 짓고 운영하고 관리하는 유지비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답은 「위닝 라이브 끼워팔기」다.
길어봐야 3분도 안 되는 레이스 하나 보러 수만 명의 팬들이 모일 리가 없지.
또 자기가 응원하는 말딸이 감사의 의미로 노래를 부른다는데 시상식만 보고 발길을 돌릴 팬도 없을 것이다.
본격화가 시작되고 전성기 끝날때까지 3년, 무명 시절부터 응원했던 내 최애가 인생 최고의 무대에 오를 지도 모르는데 그걸 놓쳐?
우마무스메란 단순한 스포츠 선수가 아니라 시대의 아이콘이자 동경의 대상, 즉 아이돌.
위닝 라이브란 곧, 일본 아이돌에서 가장 중요한 성장 서사를 가장 효과적으로 과시하는 수단이 아닐까?
그렇게 치면 루돌프의 반응도 이해가 간다.
무적의 황제님도 물주님들을 거스를 순 없는 법.
따지고 보면 레이스 명가는 있어도 라이브 명가는 없고(노래에 관심이 있으면 전업 가수로 나갔겠지)
난다 긴다 하는 명문가 아가씨들이 모일 텐데 라모누 같은 애들 보고 "트레이닝 시간 쪼개서 노래 연습해" 란다고 순순히 따르는 것도 의아했음.
리그 유지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지
(위 내용은 전부 작성자의 망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