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시인] 제갈량과 위연.-1- manhwa (스압)
본문
주의1) 글자가 작습니다!
주의2) 해당 만화는 삼국지 정사를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작가 연구가 다소 포함된 캐릭터 해석임에 유의 바랍니다. 정사상의 제갈량도 아니고, 연의상의 제갈량도 아닌 작가만의 독자적인 제갈량입니다. 하오니 혹여라도 제갈량 해석에 관해 매우 큰 불편함을 느끼는 분이시라면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불시인 2권. 때는 제갈량의 북벌 시기. 적의 원병이 도착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제갈량은 철수를 명한다. 허나 그 명령을 듣지 않고 위연은 기병부대를 이끌고 적진에 돌격한다.
원래라면 위연의 역할은 기병을 이끌고 후퇴하는 촉군을 엄호하는 것이었으나, 본인의 예측을 믿고서 윗사람의 명령도 거부하고 독단적으로 움직인 것이다.
하지만 이는 탁월한 결정이 되었는데, 적들은 때마침 성벽을 보수하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성벽의 방비는 허술해졌고, 때마침 기병을 이끌고 감행한 습격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진 것. 성벽을 타고 오르는 기마대, 그리고 보수중인 성벽을 기어코 무너뜨리는 위연.
결국 위연의 활약으로 성을 점령하게 된다. 허나 제갈량은 이 광경을 그리 편하게 지켜보지 않는데...
제갈량과 위연, 그리고 양의가 적아를 가리지 않고 만들어 낸 수많은 시체들.
그리고 자신들이 만들어 낸 시체 위에서, 부끄러움도 모른 채 공을 탐하며 사사로운 감정으로 반목을 하는 셋.
이것이 바로 사람 거죽을 뒤집어쓴 괴물 - 불시인(不是人)을 말하는 것이리라.
결국 이들의 행보는 비난 어린 시선만을 맞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