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이 보이면

무시하고 전철에 타는

소녀

드러머에게 멱살 잡힌 채

배신자 취급도 당하는 소녀

그리고

자신이 밴드 내 배신자임을

쿨하게 인정하는 소녀

은근슬쩍

과거 밴드 멤버 모으려고

인정욕구 있는 소녀를

유혹하는 소녀

은근슬쩍 인정 욕구 강한 소녀를

배제하고 과거 밴드 멤버만

챙기는 소녀

인정 욕구 강한 친구 덕에

보컬과 재회했다고 하는 소녀

인정 욕구 강한 기타를

무시하고 자기 갈 길 잘 가는

소녀

자기가 만든 밴드

자기가 부순다는 소녀

그것이 나가사키 소요이다

헌데

그런 소녀도

보컬님이 힘으로 끌고 와

무대에 세우면

울면서 라이브합니다!

멋지다

토모리

장하다

토모리

굳세다

토모리

빛난다

토모리

p.s. 이 글은 어느 드러머의

후원으로 쓰인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