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아카) 어찌보면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주제
본문
"쓸데없는 참견이, 히어로의 본질이라며?"
"여기가! 그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일 수 있게 해주세요!"
이 장면들은 기성세대의 히어로상(올마이트)가 한계가 있다는 걸 보여줌.
짤 찾기 귀찮아서 여기에 올리진 않았지만 나이트아이가 예지로 올마이트 미래를 보고
그 장면 때문에 다퉜던 장면이나
위의 두 장면+오챠코의 어린 시절 독백인 "히어로가 괴로워할 때 누가 히어로를 지켜줄 수 있을까?"같은 걸 보면
올마이트라는 인주(人柱)를 기둥으로 만들어진 사회는 결국 하중을 올마이트에게 전부 몰아주고 있었고
실제로 올마이트라는 기둥이 무너지자(=카미노구에서 은퇴하자) 엔데버가 그 기둥을 대신하려 했지만 힘에 부쳤고
결국 사회 자체가 무너지게 됨
이 상황에서 데쿠가 올마이트 이상의 활약을 하고 다 때려부수고 빌런 때려잡는다고 해도
결국 데쿠라는 기둥이 부서지면 다시 사회는 무너지게 되는거지
최악의 상황을 감당 못해서 은퇴해버렸던 히어로도
그저 지나가는 사람인줄만 알았던 이 아저씨도
최종장에서 사람들을 돕고, 중압감에 무너지려 했던 데쿠를 도와주는 장면이 나오고 있음.
물론 결국 소년만화고 이능력배틀물이기 때문에 포커스 자체는 히어로들의 싸움에 맞춰져있긴 하지만
결국 이 만화에서 말하고 있는 건
"너도 히어로가 될 수 있다" <- 이게 단순히 미도리야 이즈쿠라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구성원에게 확대 적용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함.
물론 호리코시 이 새끼가 이걸 좀 설득력 있게 좋은 대사들로 풀어내야하는데
대사 칠 때의 만력이 자꾸 오락가락해서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