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이 하는 일)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야사진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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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싹튼 이 감정이, 나를 강하게 만들어 줬다.
"......너무 가까워도 모른다는 말이 진짜구나."
그 사람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중략)
하지만 그 사람은 내가 옆에 서 있는데도, 눈치조차 채지못했다.
내 가슴이 이렇게 뛰고 있는 것도, 몸이 이렇게 달아오른 것도말이다.
솔직히 말해 얼굴은 내 취향이 아니고, 여자 관계도 칠칠치 못한데다가, 장기 바보에, 옷 센스는 그야말로 최악이며, 무엇보다 둔감하다.
하지만, 지금도 그 사람을 떠올리기만 해도-
"뜨거워."
그 사람의 이름은, 쿠즈류 야이치.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동경하는 기사이자......... 처음으로좋아하게 된 사람이다.
"하아, 정말! 진짜 최악이야! 왜 이렇게 된 거지?!"
여류 타이틀은 여섯 개나 있지만, 이것은 단 하나뿐이다. 라이벌은하나같이 강력하며,
후발주자인 내가 파고들 틈은 보이지도 않는다. 여왕전보다 더혹독한 싸움이다.
하지만! 포기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
심술궃은 사고와 질투심 많은 사저에게도 절대 지지 않을것이다.
재로 범벅이 되고 진흙투성이가 될지라도, 끈질기게 기회를 기다려서승리하는 이가 바로 나다.
용왕의 마음을 손에 쥘 사람은 바로 나인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신데렐라거든!"
긴코피셜 히나츠루보다 더 성가신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