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서브컬쳐에서 이세계물 만화와 라노벨,애니가 범람하는 이유를 예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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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鬼: 귀신 귀. 魅: 도깨비 매. 最: 가장 최. 易: 쉬울 이)
귀신과 도깨비처럼 형체가 없는 것이 그리기 쉬움.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이 잘 모르는 것이 그리기 쉽다는 의미.
[출전]《한비자(韓非子)의 외저설좌상편(外儲說左上篇)》
[내용] 이 성어는 한비자(韓非子)의 외저설좌상편 일화에서 나온 말이다.
옛날에 제나라 임금이 화가에게 물었다.
“세상에서 가장 그리기 어려운 그림이 무엇인가.”
화가가 대답했다.
“개나 말을 그리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임금이 다시 물었다.
“그러면 가장 그리기 쉬운 그림은 무엇인가.”
화가가 다시 대답했다.
“가장 쉬운 것은 귀신과 도깨비 그림입니다.”
임금은 화가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어째서 그런가 물었다.
화가가 설명했다.
“개나 말은 사람들이 자주 보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그리지 않으면 곧바로 알아차리고 맙니다. 반면 귀신과 도깨비는 형체가 없습니다.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아무렇게나 그려도 지적 당할 까닭이 없습니다. 그래서 귀신과 도깨비 그림이 가장 쉽다고 말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