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장르의 작품들은 어떻게든 사건을 만들기 위해 사건을 만드는 멍청한 캐릭터들을 여럿 만드는데, (특히 권력자 캐릭터들)
이 만화는 작중의 모든 조연들이 각자의 매력적인 성격이나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프리렌 일행이 이들과 상호작용하고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에피소드가 진행되니까 그저 즐거움.
적으로 등장하는 마족들이 기만당하는 상황이 연출되더라도 그건 적들이 멍청한게 아닌 독자와 시청자가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결되고.
억지로 고구마나 사이다를 먹이지 않고 그저 즐길 수 있다는게 이렇게 좋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