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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수간 야만화보다 더한 고전 서사시의 묘사

Anonymous | | 조회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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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이 지옥의 입구에 도착하여 나가고자 하니

한여자가 지옥문의 열쇠를 들고 지키고 있는데

상반신은 아름다운 여인이나

하반신은 반으로 갈라진 뱀의 꼬리였더라

 

이여자의 주변엔 케르베로스같은

흉악한 개들이 마구 울부짖는데

개들은 울부짖다 수시로 여자의 다리밑으로 들어가

여자의 봊이구멍으로 들어가 자궁에서 쉬는도다

 

그리고 그 여자의 맞은편에

천사처럼 날개가 달린 한 괴물이 있는데

이괴물은 눈도 코도 없고 모든게 뭉개진

도저히 인간이라고 할수없는 덩어리같은 형체더라

 

사탄이 지옥문을 나가려하자

괴물이 이를 막고 창을 겨누니

사탄이 싸우고자 전투태세를 취하자

여자가 소리를 질러 말리되

 

 

 

 

 

 

"아버지 저를 모르시겠어요?

아버지의 딸 [죄]랍니다

저애는 저의 아들이자 아버지의 아들인 [죽음]이고요

 

기억나시는지요 

아버지가 하나님을배신하고 

하늘의 최고자가 되고자맘먹었을때 

제가 잉태되어 아버지의 머리를 깨고나왔지요 

 

그리고태어나자마자 

아버지와 저는 사랑하는 사이가되어 

잠자리를 같이 했고 저 애를잉태했죠 

 

그러나 아버지가 천사의군대와 

전쟁을 벌이고 있을동안 

저는 해산의 기미를 느끼고 이 아이를출산했어요 

출산의 고통때문인지 

제 다리는 추하게 변해 뱀의 꼬리처럼되었지요 

 

그리고 가증스러운 저 아이는태어나자마자 

저를 강제로 겁.탈했어요 

지금 이 개들은 저 애가 나를겁.탈할때마다 

태어난 아이들이죠 

 

개들은 배가고프면 

자기들이 태어난 제 봊이구멍으로들어가 

자궁에 눌러앉아 제 내장을갉아먹지요 

저의 고통은 끝이 없답니다 

 

그리고 저 가증한 하나님이란 자는

저와이 괴물을 지옥의 파수꾼으로 세우고

아버지를 절대 나가지 못하게 지키라고 했지만요

 

아버지 제발 이 문을 나가서

저하나님과 다시 한번 싸워 그를 패배시켜 주세요

그래서 저의 복수를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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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의 [실락원]의 일부

 

 

 

 

 

밀턴이 사람 크롬웰의 반란에 참여할 정도로

독실한 청교도였다고 들었는데

 

야하고 괴이한걸 상상하는 능력은

장난아닌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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