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스)하도 레트콘을 남발해서 생긴 레트콘을 비꼬는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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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잉여들중 코믹스를 좀 찾아본 뀨잉여라면 레트콘이란 단어가 익숙할 것이다.
원래 있었던 일.
그러니까 코믹스의 주연급 캐릭터의 기원이나 강함을 대대적으로 뜯어 고치는 것을 말하는 건데
좀 풀어서 말하자면 소급 연속성, 바꿔 말하자면 설정 변경 되시겠다. (retrospectivecontinuity)
물론 이런 경우를 좋아하는 팬은 없는데
유리로 치자면 뉴어스 52의 슈퍼맨의 설정을 보고 "이건 내가 알던 슈퍼맨의 기원이랑 다르다!"
하면서 거부했던 팬들의 경우가 있었다.
그리고 이런 레트콘을 비꼬는 듯한 회사가 나타나는데....
바로 레트콘 되시겠다.
진짜 이름이 레트콘이다.
설정상 이녀석들이 하는 일은 크라이시스나 시크릿 이벤트와 같이
메인 유니버스나 혹은 다차원 유니버스를 강제로 취합해,
이를 그 세계안에 존재하는 예술인들의 지성과 문학 그리고 인격과 생명을 빼앗아서 개조한다.
그 다음은? 이 세계가 마음에 드는 다른 절대적 존재들에게 갖다 바치는거다.
위에서 소리지르는 놈이 바로 DC 유니버스인 프라임 어스를 구입하러 온 양반 되시겠다.
아, 참고로 트리니티 원더로 대표되는 삼인방은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했냐고?
배트맨은 부르스 신부가 되어 평화를 설교하면서
정작
아이들을 세뇌시켜서 로빈 성가대를 만들고 있었고
원더우먼은 "원더 와이프"가 되어
숙녀가 되는법. 현모양처가 되자 같은 대사를 읊는 프로파간다가 되어버렸다.
아 물론 슈퍼맨은 레트콘에 직접 들어갈 수 없어서
이 이슈에서는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대신 레트콘이 제조한 슈퍼맨 대용품이 등장한다.
이름하여 밀크맨-맨 되시겠다.
진짜 이름이 밀크맨-맨이다.
게다가 덤으로 저스티스 리그마저 레트콘의 계획에 의해 저런 유치한 꼴로 레트콘되고 만다....
물론 그들도 바보는 아닌지라, 괜히 슈퍼맨 건드려서 프라임 어스 못 팔아먹는 게 두려워서
슈퍼맨 짝퉁인 밀크맨-맨을 만든 것....
이쯤되면 캐릭터팔이를 하는 코믹스업계를 대대적으로 까는 집단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