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유희왕 최고인기 최종보스가 짤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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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애니메이션 3번째 시리즈5d"s의 최종보스인 Z-one.
그저 순수하게 악한 정석적인 최종보스 포지션이었던 기존 유희왕 빌런들과는 다르게 여러가지 입체적인 모습들과 인상깊은 모습들, 그리고 최종전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위용과 흥미진진한 듀얼로그로 유희왕 최종보스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편에 속하는 인기 캐릭터이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북미에서 방영하던 5d"s 애니매이션에서는 Z-one이 등장하는 애피소드 자체가 짤려서 거진 존재 말소 급으로 삭제당하는 수모를 겪는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데...
작중의 Z-one의 행보를 요약하자면 대충 듀얼로 애너지를 얻을 수 있는 모멘트라는 무한동력장치가 작중 개발되는데 알고보니 이 모멘트라는 것이 사람들의 마음에 반응하여 작동하는 것이라 인류의 끝없는 욕망을 학습하여 폭주했고 이로인해 인류가 멸망하게 되자 그런 멸망의 미래를 막기위해 과거로 돌아온 구원자의 역할이라고 할 수있다.
최후반부에 결국 모든 수단을 동원했음에도 파멸의 미래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게되자 최후의 수단으로 거대 질량체를 과거의 도시에 투하하여 모멘트의 존재 자체를 소멸시켜버리겠다는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려 하는데...
대의를 위한 희생을 동반한 파괴행위... 어디서 많이 들어ㅂㅈ 않았는가?
그렇다. 대의를 위한 태러행위라는 소재는 미국 내에서는 911태러 이후로 매우 민감한 소재였고
Z-one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이러한 행위를 미화하는 테러리스트 캐릭터로 비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게다가 하필이면 북미판 5d"s 마지막화의 방영일은 911태러 10주년 바로 전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