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하늘섬 편으로 보는 최종장 대립 구도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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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섬 편이 연재 당시에 재미없던 이유는
일단 구도가 너무 난잡하기 때문임.
기존 원피스 세계관과는 떨어진 무대로 왔는데
거기서 샨디아니, 신관이니
전혀 모르는 놈들이 싸워대고 시비를 걸거든.
중간에 서바이벌 구간 보면
루피 일당은 이놈들이랑 싸울 이유도 없어 보이는데
저쪽에서 자꾸 시비 거는 느낌임.
근데 재밌는 건 하늘섬 편에는
니카 복선이 아주 짙게 깔려 있다는 거임.
번개가 하늘을 어둡게 만들자
사람들이 진짜 신을 찾아서 기도를 하는데
그러자 태양신의 열매를 먹은 루피가
맑은 하늘을 되찾아주고
모두를 공포로부터 해방시켜웃게 만들어줌.
그래서 여기서부턴 비약일 수 있지만
이걸 원피스 엔딩이라 치고
최종장 전개를 하늘섬 편에 대입해 보면
성지라 불리는 땅이 있음.
그 땅을 뺏긴 자들이 있고
그들로부터 땅을 빼앗아
자신을 신이라 칭하는 압제자와
그들을 몰아내려는 세력이 있는데
그런 세계정세와는 상관없이
보물을 찾으려는 해적들도 있음.
그리고 해적들이 찾는 보물이
이 모든 싸움의 시작이자 끝을 알릴 물건.
여기에는 수많은 세력들이 얽혀 있지만
그들이 공동으로 싸워야 할 적은
신이라 칭한 압제자들.
그렇다면 최종장에서 나올 구도는
해적, 해군, 혁명군이 전부 합심해서
임과 천룡인들을 몰아내는 게 아닐까.
하늘섬 편 때는 모르는 놈들이 서바이벌 벌이니까
왜 싸우는 건지도 몰랐는데
원피스는 25년 넘게 각 세력의 이야기를 쌓아왔으니까
얘네들이 서로 대립하다가 하나로 뭉치면
대미를 장식할 만큼 뽕 제대로 차오를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