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영화는 만화덕후 뽕을 채워주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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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스토리랑 대사가 너무 단순한게 아쉽긴 했음
그런데 감독의 의도는 "스토리는 적당한 수준에서 끝내고 나는 영화에 만화가 가진 뽕맛을 표현하고 싶다!"는게느껴져서
단순한 스토리보다 영화의 압도적인비주얼에 더 눈길이 가서
영화를 보면서 만화를 볼때의 뽕을 같이충족시켜주는게 너무 좋았음
비록 아틀란티스인들의 생활이 어떤지등의 묘사는 부족했지만
아틀란티스의 압도적인 비주얼과초현실적인 구조와 아름다운 색감
어느정도 변형은 있지만 만화에서 그대로튀어나온 것 같은 등장인물의 모습과 능력묘사
그리고 만화를 보다보면 자주 나오는페이지를 엄청 크게 차지하면서 주인공이 폼잡는 연출까지
마지막 아쿠아맨이 오션마스터와 일기토결과가 뜨면서 좌절한 옴과 폼잡는 아쿠아맨이 동시에 보여주는 컷에서
감독이 의도한 것이 무엇인지,만화덕부들아 뽕을 채워라 이런게 느껴졌다.
다소 유치하다는 평도 받지만 한편으로는다른 히어로 영화와 추구하는 게 다름에서 느껴지는 신선함이 더 크게 다가왔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DC가 계속 영화를 만든다면 이것은 만화가 원작이다!는 식의 연출을 꾸준히 보여주는 게 괜찮은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