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아카)말 나온김에 써보는 가시성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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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 언저리 와서 컷배치 가시성이 무너졌다는 소리를 종종 듣는데
카카오에서 단행본 뽑아 보는 입장에서는 잘 못느낀 부분이라 말 나온김에 함 써봄.
대충 인상깊었던 장면중 하나인데 일단 짤 하나로만 보면 대충 저런 느낌의 컷 배치임.
생각보다 컷분할 남발 안하고 3칸으로 구성이 그닥 읽기 힘든 구조는 아님.
이게 다음장인데 사실 폰이나 웹으로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위아래 웹툰식 1자형으로 이어진 구조로 읽는 사람들이 많을거임.
그러다보니까 단행본 보는 입장에서 종종 사람들이 몰라서 아쉬운 구도가 꽤 많이 나옴.
왜냐하면 위에 두 장을 연결해서 보면.
이렇게 서로 반대되는 주장을 내뱉는 등장인물들의 발언이 서로 대각선 위치로 극명하게 대조되어 보임.
아군측의 외침이 사선으로 페이지를 자르는 중앙선의 위쪽.
적군측의 외침이 사선으로 페이지를 잘라내는 중앙선의 아래에 위치하는 식으로.
작가양반 뭐 대사를 종종, 아니 조금 자주 거지같이 쓰는건 사실이지만.
단행본으로 사서 보면 생각보다 이런 페이지 구도를 잘 짜놔서 이건 진짜 잘 짜놓은 모양이다 싶은 구도가 많습니다.
다들 히로아카 많이 봐주세요. 꽤 잼써요.
님들 없으면 맨날 여성 팬분들만 그득해서 애널터널 개통하는 이야기밖에 못해서 많이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