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슈벨) 포르고메의 과거가 독자들에게도 충격적이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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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페이지밖에 없어 이 회상...
4: 무명@갓슈 2021/06/21(月) 14:07:19
3권 시점에서 벌써 이 과거는 생각해두고 있었던 걸까?
아니면 단순히 그늘진 과거가 있다... 정도로만 정해두고 있었을까?
5: 무명@갓슈 2021/06/21(月) 14:09:45
2페이지뿐인데도 굉장히 인상깊었다
7: 무명@갓슈 2021/06/21(月) 14:15:00
2페이지밖에 안남았는데 인상이라고 할까 농도가 대단하다.
그 포르고레가 사실은 엄청 거칠고 험악한 인간이었다니 보통은 생각지도 못하지.
22: 무명@갓슈 2021/06/21(月) 14:29:13
라이쿠는 이런 최소한의 묘사만으로 캐릭터 과거 표현하는거 잘하는 것 같아
9: 무명@갓슈 2021/06/10(木) 02:20:30
단 1컷뿐이고 아무 설명도 없는데,
부모가 총을 겨눌 정도라는게 너무 무겁게 다가온다
11: 무명@갓슈 2021/06/21(月) 14:22:20
총까지 겨눠질 정도면 상당했던 모양이지?
53: 무명@갓슈 2021/06/21(月) 14:44:50
>>11
자식한테 총을 겨누고 있는 부모도 꽤 충격적인 광경이지만,
거기에 대고 태연하게 서 있는 포르고레에게서도
슬픔이라든지 체념이라든지 여러가지 감정이 등 뒤에서부터 전해져오는 것 같아
56: 무명@갓슈 2021/06/21(月) 14:46:03
>>53
이런 녀석조차도 부모가 최후의 보루이긴 했겠지...
11: 무명@갓슈 2021/06/10(木) 02:21:13
여기서 개심해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유쾌한 스타가 되는거 좋지.
그리고 스타가 되고 나서도 부모님의 대우는 딱히 바뀌지 않았다는 점까지.
19: 무명@갓슈 2021/06/21(月) 14:28:07
그런 유쾌한 역할을 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져도
아직도 우리 부모님은 나에게 전혀 가까이 오려고 하지 않아!
60: 무명@갓슈 2021/06/21(月) 14:48:05
>>19
차라리 야비한 부모였다면 돈을 목적으로 접근해온다던가
포르고레도 이런 부모는 싫다! 라고 거절해 버린다던가 했을지도 모르지만
돈이나 애정이나 뭐 그런 것따윈 전혀 관계없이,
그저 공포밖에 느끼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 슬프다
8: 무명@갓슈 2021/06/21(月) 14:16:51
하드한 모습이 너무 잘어울려
7: 무명@갓슈 2021/06/10(木) 02:18:11
코메디언보다 하드한 모습이 더 잘 어울리는 점에서 왠지모를 쓸쓸함을 느낀다
5: 무명@갓슈 2021/06/10(木) 02:15:59
자업자득이라고는 하지만 괴롭군...
31: 무명@갓슈 2022年03月23日 12:06:25
작중에는 정말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스타로만 그려져 있었던 탓에
부모님에게 아직도 절연당한 상태였다는건 상당히 쇼크였어
29: 무명@갓슈 2022年03月23日 12:05:00
근데 아무리 개심해서 좋은 사람이 되어봤자,
당시의 포르고레를 아는 사람이 보면 역시 용서하기 힘들지 않을까.
지금은 반성하고 있으니까 용서해달라는 것도 제3자니까 할 수 있는 얘기고.
107: 무명@갓슈 2021/06/21(月) 14:57:15
아니 딱히 포르고레 본인도 나 개심했으니까 사람들이 용서해 주겠지? 라고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을 것 같은데...
칸쵸메를 꾸짖었던 이유도
「나처럼 돌이킬 수 없게 되어버리면 안 돼」라는 이유에서였고.
54: 무명@갓슈 2021/06/21(月) 14:45:07
원래 착했는데 단추를 잘못 채운게 아니라,
진짜 고독이라는 게 뭔지 깨달았기 때문에 지금의 포르고레가 된 거니까...
108: 무명@갓슈 2021/06/21(月) 14:57:17
사자 시절에 잃었던 것은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하마가 되고자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103: 무명@갓슈 2021/06/21(月) 14:56:10
개심한 후에 평범하게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면포르고레도 그렇게 후회하진 않았을 테니까...
182: 무명@갓슈 2021/06/21(月) 15:14:07
남을 도와줬는데도 모두가 포르고레를 대하는 태도가
딱히 달라지지 않았던 점이 인상깊었다.
무서운 녀석이 한번 착한짓 했다고
금방 반갑게 대해주는 이야기만 잔뜩 봐왔던 탓에 더더욱.
39: 무명@갓슈 2021/06/10(木) 02:34:56
「그렇게 되어버리고 나면 이제 끝난 거야.」
되찾을 수 없는 것에 대한 후회를 느끼게 해줘서 굉장히 좋아하는 대사
69: 무명@갓슈 2021/06/10(木) 02:52:25
뭐 남을 도와줬다는건 결과적인 거였고
나쁜 짓을 해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폭력성만으로 그렇게까지 부모님을 공포에 질리게 했다는 점이 제일 무서워
75: 무명@갓슈 2021/06/10(木) 02:59:11
「악인」이 아니라「사자」니까...
사자는 딱히 나쁜 녀석이 아니라도 무서운 것처럼 말이야.
76: 무명@갓슈 2021/06/10(木) 03:00:30
듣고보면 정말 「어리석은 사자」라는 말이 어울리는 과거구나.
정말 어떻게 봐도 심한 과거지만, 딱히 악인이었다는 묘사가 그려져 있는 것도 아님.
81: 무명@갓슈 2021/06/10(木) 03:06:15
악인이 아니라 맹수인 거지...
114: 무명@갓슈 2021/07/05(月) 18:30:57
선이라던가 악 같은 건 아님.
그저 폼나는 걸 추구했던 아수라.
59: 무명@갓슈 2022年03月23日 12:51:53
이 부모님이 일반적인(?) 권총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엽총을 들이댔다는 것까지 포함해서 충격적이야
75: 무명@갓슈 2022年03月23日 13:48:34
>>59
저쪽 나라는 엽총도 (오히려 엽총 쪽이) 호신용으로 집에 두기에는 대중적인 총 아닌가?
99: 무명@갓슈 2022年03月23日 16:17:35
>>75
이탈리아도 엽총은 그렇게까지 보급되어 있지 않을걸?
범죄 경력이 없으면 호신용 or 사냥용 or 경기용으로 가질 수 있다고는 하는데,
호신용이라면 아무래도 권총을 선택하겠지.
그러니까 즉 이 엽총은 아들이 아니라, 맹수라고 인식한 생물 대책에서 마련했다고 본다.
49: 무명@갓슈 2021/06/10(木) 02:39:07
본편의 포르고레는 줄곧 하마의 모습밖에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비로소 독자에게 슬프게 다가오는 과거
42: 무명@갓슈 2022年03月23日 12:15:26
포르고레가 출연한 영화도 허리 흔들고 수수께끼의 폭발이 일어나서 전부 해결하는 막장 전개로 가득한데
이거 픽션 내에서조차 폭력을 기피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고찰을 보고 아... 하게 됐어
27: 무명@갓슈 2021/06/10(木) 02:31:12
사실 화가 난 하마들은 사자보다 강하기도 하지.
그것까지 포함해서 정말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해.
165: 무명@갓슈 2021/06/21(月) 15:09:35
포르고레 너무 멋있어...
엄청 좋아하는 캐릭터야
25: 무명@갓슈 2022年03月23日 12:01:08
「포르고레도 당연히 사자 좋아하지?」라는 질문에,
평소같았으면「멋있지! 나도 진짜 좋아!」라고 대답할 것 같은 대목에서
어딘가 쓸쓸한 듯이「아니… 내가 좋아하는 건 하마야」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또 좋지
1: 무명@갓슈 2022年03月23日 11:32:29
그때까지 개그 캐릭터 느낌에 항상 상냥하기만 했던 포르고레였기에 이 회상이 굉장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거기부터 하마 얘기까지 포함해서 너무 좋은 에피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