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샤) 셋쇼마루가 동생에게 유해진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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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셋쇼마루는 이누야샤를 찐텐으로 혐오했다.
이유야 이것저것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철쇄아.
아버지의 가장 큰 유산이자 셋쇼마루가 무엇보다도 원하는 무기였는데
장남이자 대요괴인 자신이 아니라 반요 이복동생에게 물려줬으니
셋쇼마루로서는 아버지에게 난 저런 반푼이보다 못한 존재인가? 라는 자괴감이 들 수밖에.
이런 셋쇼마루의 심경이 변화하는 게 이누야샤의 폭주.
대요괴인 아버지의 피를 어중간한 반요의 몸이 감당 못해
자아를 잃고 죽을 때까지 미쳐 날뛰게 되는 현상을 목격한 것.
이걸 막아주는 게 철쇄아였기 때문에 그제서야 셋쇼마루는
철쇄아의 존재 자체가 이누야샤의 생존과 직결되는 걸 알게 된다.
뒤늦게 셋쇼마루는 아버지가 마냥 이누야샤가 예뻐서 철쇄아를 준 게 아니라
이누야샤의 산소호흡기나 마찬가지란 걸 알고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누그러진다.
철쇄아에 욕심내는 걸 그만둔 것도 이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