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얍등)농ㅋㅋㅋ은 욱일기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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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3줄 요약 있음.
프레나파테스 결말이 언제일지 궁금해서 찾아온 나는
지금 뀨잉을 상당히 달구고있는 한가지 주제를 보게되었다.
농
이 단어가 욱일기와 같다는 예시를 든 이유엔 몇가지 있다.
이것은 미즈류 케이
이 둘다 극우적인 혐한 사상을 내포한 문양과 언행을 작품에 들어냈다.
하지만 아사나기는 그 누명을 벗었고, 미즈류 케이는 여전히 혐한 볼드모트가 되어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물론 위 예시 말고도 작가들의 다른 행보도 있긴 하지만)
바로 욱일기의 특수성 때문이다.
욱일기는 명명백백히 일제의 상징이자 하켄크로이츠와 동급의 전범기가 맞다.
하지만 풍어기나 전통적인 문양중 하나일 뿐이라는 현 일본 해자대의 주장또한 거짓은 아니다.
그렇기에 극우가 아닌 일본인들도 욱일 승천 문양을 거부감 없이 쓸 수 있게되었다.
대표적으로 한국팬의 조언에 따라 그림속 무늬를 바꾼 원펀맨 작화와
한국판에선 귀걸이의 문양을 수정한 귀멸의 칼날이 있겠다.
(따로 언급은 없었지만 적어도 이게 한국에서 문제가 된다는걸 알고 바꿨다)
(물론 귀살대가 먹는 쌀이 조선 나주평야 쌀인건 바뀌지 않기 하지만 시대적 상황이니 뭐...)
그렇기에 이와 관련된 질문에 답을 해줬던 한 뀨잉여에 말대로,
일본 출신 작가가 욱일기를 작품에 그렸다는것 하나만으로는 그 사람이 극우 일제 혐한 인지는 구분하지 못한다 하였다.
그럼 이제 농ㅋㅋㅋ 문제로 돌아와보자.
비교적 최근 파생된 로리타 캐릭터들을 칭하는 농ㅋㅋㅋ 이것이 일본 작가의 작품속 욱일기와 비슷한 면이 있다.
바로 1베가 아닌데도 쓸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헛소린가?
글쓴이가 일벤가 싶겠지만,
김해출신에 중학교때 세월호 이전부터 일베드립치던 애들한테 쓰지 말라고 조언하던 사람으로써 일베가 너무나 ㅈ같고 사투리 드립이라고 할때마다 혈압 오르는 사람이니 안심해도 좋다.
근첩 뀨잉여들이 잘 알듯이,
농ㅋㅋㅋ의 어원은 1베 특유의 -노체이며,
이것에 대한 대중들의 거부감을 피하기 위한 1베들이 바꾼것이 -누 체,
거기에서 한번 더 파생된것이 농ㅋㅋㅋ이다.
여기서 욱일기와의 첫 유사점을 알아볼 수 있다.
바로 이것만으론 세력 특정이 불가하다는 점이다.
욱일기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있던것에 일제의 상징이라는 점이 더해졌다면,
농ㅋㅋㅋ 같은 경우에는 변형이 너무 많이되어 인터넷 커뮤니티를 많이 안하거나, 일베의 둔갑과 변화를 관심있게 보1지않던 일반인들은 이게 어원이 일베들의 인식표인지 알수가 없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더 궁금한점이 있다.
어째서 농ㅋㅋㅋ은 순식간에 퍼져가는가?
그것에는 3가지 이유가 있을것이다.
일베의 느낌이 별로 없다, 디시의 파급력, ㄹㄹ의 거부감 삭제
첫번째 이유는 아까 말한듯이 변형이 많이 되었다는 얘기이니 넘어가고,
두번째 디시의 파급력.
그림쟁이 그림 작가분들은 다들 알다시피 루리웹에만 있는것이 아닌 디시와 아카에서도 활동하는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작가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겨주고, 영향등 파급력이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한다.
그러면 뭐가 필요할까?
바로 뭐가 먹힐지 찾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다보니 작가는 디시와 아카의 게시글을 읽게될 것이고, 댓글이 많이 달리는 디시와 아카에선 농ㅋㅋㅋ한 캐릭터를 그려달라는 리퀘스트나, 자신의 로리타 캐릭터를 보고 농ㅋㅋㅋ이라는 호의적으로 보이는 댓글들을 접하게 될것이다.
그렇다면 첫번째 이유와 연결지어 보았을때,
인터넷 커뮤니티를 자세히 관심있게본 작가가 아니면 널리 알려졌던 -노 체가 아닌 로리타 캐릭터를 칭하는 유머스러운 드립으로 농ㅋㅋㅋ 인식하게 되어 거부감 없이 농ㅋㅋㅋ을 쓰게될 것이다.
그리고 세번째는 로리라는 단어의 거부감이다.
전쟁망치 4만의 귀쟁이 신중 가장 강력하다는 신이 광대의 신인 셰고라크이고, 독재자들의 웃음 통재, 정색하고 말하는 정치적 발언은 힘들지만 개그에선 정치 유머가 비교적 가볍고 쉽게 말할 수 있듯,
웃음은 공포를 잊게해주고, 공포스러운것을 웃기게 만들어준다.
로리타 캐릭터에 대한 명칭인 ㄹㄹ는 지난 10년간 아청법부터 시작해서 뭔가 금기시 하게되는 느낌을 주게된 지금,
로리타 캐릭터를 칭하는 대체제이자 ㅋㅋㅋ이 붙어서 웃기고, 친근한 느낌이 드는 농은 그만큼 더욱 거부감이 없고, 가감없이 쓰기 쉬운 단어가 되었다.
그래서 인터넷 문화에 관심이 없고, 유행하는것이 무엇인지 알고싶은 작가 입장에서 보자면,
"ㄹㄹ 라고 쓰면 좀 그런데, 처음보는 단어지만 사람들도 뒤에ㅋㅋㅋ도 붙이고 다들 댓글 반절 이상이 이거로 도배되는데 뭐가 문제겠어?
중력이나 운자나 지자나 -노도 아닌데 상관없겠지."
라 생각했을수도 있다는 점이다.
3줄요약
1.농ㅋㅋㅋ은 일본 작가의 욱일기처럼 사상 판독기로 쓰기엔 어렵다
2.디얍이 다른 1베짓을 한게 아니라면 일단 피카츄 배를 만지자
3.노가 경상도 사투리라고 주장하는건 경상도 사람인 나도 ㄹㅇ 빡치는 짓이고 이중적이니 이중웹이니 하는 녀석들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냐?
일반인이 뭣 모르고 누에다가 인방문화에 침입한 누체를 아무생각 없이 따라한 것 과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서 1베적 사상을 들어낸건지 구분하는건 문제의 정도가 다른데 그거 가지고 이중웹?
그럼 최소한의 옳고 그름을 따지려는 노력없이 일베처럼 노노 거리며 방역이랍시고 학교 선배를 희화화에 하는 짤 올리며 무조건 재미만 주장하고 헬조센 이기야 하는 너네 디시 아카처럼 해야한다는거냐?
그렇게 생각하면 너네 본진으로 가라 물 흐리지 말고.
나도 디시나 아카라이브 가서 1베짓에 동조하진 않지만 적어도 물 흐리지 않는다.
거긴 그러는 분위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