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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만추, 원작) 비네 문제로 벨과 대립할때 아이즈의 심정

Anonymous | | 조회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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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그렇게까지 하는 거야!? 

나는 틀리지 않았어. 

[괴물]은 죽이지 않으면 안돼. 

그런데, 그런데! 

어째서내가 틀린 것처럼—— 그런 눈으로 보는 거니!? 

 

(중략)

 

 

이해할수 없다. 

이해하고싶지 않다. 

다만분명한 건 이미 손쓸 수 없을 정도까지 자신과 그는 동떨어졌다는 것. 

아이즈에꿈을 옮겨준 흰토끼가, 이제 자신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멀리 가고 말아, 이제는 쫓아다닐 수 없게 되어 버린, 그런감각. 

아이즈는힘없이 고개를 저었다. 

 

 

“이제,됐어……물러나.” 

 

 

아이즈는허용할 수 없다. 

그어리석은 소원을 인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벨은 물러나지 않았다. 

한계를넘어선 몸이, 푹하고 무릎이 꿇고, 한층 낮아진 시선으로 아이즈를 올려다보았다. 

고뇌를드러내며, 양보하지 않겠다는 듯 배후의 문을 지키며. 

 

 

 

 

“싫어요……” 

“그만.” 

“싫어……” 

“부탁이야.” 

“──그럴 순 없어요!” 

“──비키라니까!” 

 

 

 

지금까지서로에게 한번도 주고받은 적 없는 고함을 내지른다. 

이런 말하고 싶지 않는데. 이런 일 하고 싶지 않았는데. 

뭐가어떻게 잘못된 거지? 어디서 자신과 소년은 이렇게 길이 엇갈려졌을까? 

나는사실, 너와, 더욱——. 

가슴에오가는 셀 수 없는 마음을 물리치고 아이즈는 검을 벨 눈앞에 들이댔다. 

 

 

 

“벨거,야.” 

“……!” 

“엄청, 아플거야.그러니까……” 

 

 

 

우스울정도로 위협이 되지 않는, 서투른 말. 

아이즈최대의, 최종 통고. 

그래도벨은 움직이지 않았다. 

 

(중략) 

 

 

그 감정의 이름을, 뭐라고 하면 좋을까? 

아이즈는 몰랐다. 

거짓말쟁이,하면 좋을까? 

용서하지않아, 라고 넋을 잃으면 좋을까? 

그만해줘,라고 울부짖으면 좋을까? 

저기,라고. 

울 것같은 얼굴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당신에게 물어 보고 싶어. 

 

 

통한다고생각한 것은 나의 실수? 나의 환상? 

무엇을하고 있어? 

왜거기에 있어? 

왜당신은 [괴물]를 감싸고 있어? 

너무해!너무해! 너무해! 

지독한배신이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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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는,[소년]이 나타났다. 

아이즈에는,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녀에게는,소년의 손이 닿았다. 

아이즈의손은, 아무도 잡아주지 않았다. 

 

 

(중략)


 

 

나였을때는 나타나지 않았는데! 

나는[검]를 잡을 수 밖에 없었는데! 

질퍽질퍽된 마음 속에서 어린 아이즈의 목소리가 반응한다. 

울부짓는소녀의 목소리가. 

결별했을터인, [약한 소녀]의 오열이. 

아이즈는벨을 보았다. 

용의소녀를 끌어안는, 그녀만의 [영웅]을. 

고통이온몸에 베어 나온다. 

비애가어깨를 짓누른다. 

선망이 금색의 눈동자를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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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애니는 너무 스트레이트하게 묘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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