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샤히메 코믹스의 전반부 연재까지 마친 작가인 시이나 타카시의 소회
본문
- 전반부 연재를 마치며 -
1. 야샤히메 코믹스 전반부의 마지막 부분에서 야샤히메들이 자신들의 부모님과 재회했던 장면은 제가 루미코 선생님과 스미자와 선생님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2. 야샤히메들이 부모들과 아직 만나지 못한 상황이라 저는 "부모님을 위해서 뭐라고 해보고 싶고 도우고 싶다."는 동기가 약한 것 같아서 일단 전반부의 마지막 부분에서 잠시동안만이라도 야샤히메들을 부모들을 재회시켰습니다.
일단 야샤히메들을 부모들과 잠시동안만이라도 재회시켜서 자녀를 향한 부모들의 사랑을 야샤히메들이 알게되면 야샤히메들이 부모들을 최종적으로 구출하고 다시 재회했을 때 그에 대한 달성감과 감동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3. 경사스럽게도 나락을 한 컷 그릴 수 있었습니다. 야샤히메 코믹스의 담당 편집자가 이 부분은 나락을 대사로만 언급할 것이 아니라 나락까지 함께 그려서 언급했으면 좋겠다고 저에게 언급해주셨습니다.
4. 링의 캐릭터에 대해서루미코 선생님과 이누야샤의 매니아인 담당 편집자와 상의 끝에 내린 결론은 이누야샤에서는 딱히 없었던 부분이지만 "어린애 같은 여성," "시어머니인 셋쇼마루의 어머니와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천연 보케 며느리", "먹보 엄마" 등으로 링의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어쩄든 그 험난했던 전국시대를 용기있고 씩씩하고 당당하게 살았던 여자아이라는 분위기가 나오기때문이고, 그래서 링을 음식을 잘 먹는 옛날 엄마스러운 분위기를 표현해내고 싶었습니다.
5. 사실 셋쇼마루 캐릭터에 대해서는 저도 나름대로 머리를 최대한 쥐어짜낼 정도로 표현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캐릭터였습니다. 저는 셋쇼마루의 캐릭터는 아내인 링과 딸들인 토와 & 세츠나에게 "너희를 위해서라면 내 고생같은 건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하게 하려고 하고, 그 한마디를 말하는 것만으로도 드라마가 되는 캐릭터로 생각합니다.
6. 기본적으로 야샤히메의 캐릭터들은 애니메이션 스탭과 본인 해석의 바이어스가 걸려있어서 루미코 선생님이 만들어낸 이누야샤의 오리지널과 풍미가 조금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본인은 루미코 선생님의 안을 최대한 많이 수용해서 야샤히메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야샤히메 코믹스의 22화까지 연재하면서 전반부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루미코 선생님과 상의하고 검수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후반부 연재를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