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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제일의 대인배에 인격자 도날드덕

Anonymous | | 조회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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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에 나왔던 디즈니의 단편 도날드 덕 만화영화. [Donald Duck Wet Paint]. 내용은 도날드가 새차를 도색하는데 한 짭새 한마리가 계속 도날드를 방해에 모자라 온갖 민폐 다 끼쳐서 미치게만들고 도날드가 막는 게 주내용임. 그런데 이 짭새 처음 볼때는 귀엽다 생각했는데. 도날드에게 저지른 피해보면 그냥 칩이나 데일처럼 귀엽고 얄미운녀석들이 도날드 핫케이크 훔쳐갈때처럼 웃어넘길 일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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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로써)좋은 새 차 한대 뽑아서 페인트를 칠하고 도색하고 있던 도날드 덕군. 근데 이 짭새 새끼가 둥지만드는데쓸려는거로 추정되는 실 한가닥 물고가다가 도날드의 차에 걸려 떨어지니 다시 입에 잡고 가면 될걸 괜히 도날드가 도색작업마치고 페인트 말리는중인 차위에서 왔다갔다 놀아서 도색끝난걸 다 망쳐놓음. 도날드는 짭새를 쫓아보내고 힘든데 쉬지도못하고 다시 도색작업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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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짭새가 가던중에 도날드 차의 안테나에 실이 또 걸려서 놓치고 그 반동으로 그만 안테나가 도날드에게 튕기는 바람에도날드는 안테나에 맞은후 짭새가 가지고가던 실에 몸에 칭칭매여서 안테나에 꽁꽁 묶임. 그 상황에도 짭새 새끼는 도날드에게미안해하는 기색도 없이 태연하게 지 실 찾아감. 짭새가 꽁꽁 묶여있던 실을 도로 휭휭 풀어가면서 안테나의 탄력과 합쳐서그 반동때문에 도널드는 붕 날라가서 저 짭새 새끼때문에 차 도색하던 페인트통에 머리를 박고 추락함. 열라 빡치지만 총도없으니 대충 급한대로 페인트 염색하던 브러쉬라도 짭새에게 집어던져 짭새를 페인트범벅으로 만들고 낄낄하며 자신을 몇번씩봉변당하게 한 짭새 새끼에게 대충 조금 복수한 도널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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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숫대야에 물받아서 짭새새끼때문에 페인트 범벅된 머리와 얼굴을 세척하고서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있는데 저 쳐죽일 짭새새끼가 대야에 날아와서 도널드때문에 자기몸에 도색된 페인트를 닦음. 거기까진 나쁠거 없는데 이제 도널드가 도색작업 마친차 위에 날라가서 물기를 파바박 털음. 때문에 자동차 도색이 된통 녹아 흘러내림. 그러고도 받아갈게 부족한지 도널드자동차에서 오늘날 자동차의 에어백 비슷한 역할로 쓰이던걸로 추정되는 털뭉치의 실오라기가 차밖으로 조금 빠져나온거 보고둥지 만들려고 잡아빼가서 훔쳐감. 세수후 건조끝낸 도널드가 보고 또 부리나케 달려와서 실을 붙잡는데 짭새새끼가 놓치는바람에 도널드는 날라가서 타박상을 입고 당시 옛날 자동차속 충격보호로 쓰던 걸로 추정되는 털뭉치가 전부 삐져나와서 차를개 모습으로 뒤덮어버림.(근데 뒤덮힌 개 형상이 흡사 삽살개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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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부글부글 삭히며 쉬지도 못하고 자동차를 뒤덮은 많은 양의 털뭉치를 정리하던 도널드군. 근데 차의 랜턴밖으로도 털이빠져나와 있길래 잡아빼려고 당겼는데 왜이렇게 안나오나 싶더니 아까 그 짭새 새끼가 붙잡고있어서였음. 짭새 새끼가 놓치는바람에 날라가 부딪쳐서 타박상을 입은 도날드군. 망할 짭새 새끼는 안타깝다는 듯한 표정짓고 도망가는데 도날드가 다쳤을까봐걱정하는건지 지가 둥지만들 재료를 놓쳐서 아쉬운건지 모르겠음.(본인은 당연히 후자라 생각한다. 저런 양심도 없는 짭새년이지때문에 남 다쳤을까봐 걱정하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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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에게 또 개민폐 끼치고 나무위로 날라가 앉는 저 얄미운 짭새 새끼. 앉자마자 도널드 자동차에 삐져나온 철사를보자마자 또 둥지만들 재료 찾아서 기쁘다는 듯이 웃으면서 또 도널드의 차로 날라감. 도널드는 또 저 짭새 새끼가 내 차에무슨 피해를 끼치려는건가하고 막다가 그만 철사를 잡았는데 전류줄이었는지 도널드는 그 전력으로 그만 피카츄의 100만볼트를맛보게 됨. 이제 저 망할 짭새 새끼때문에 얼떨결에 전기고문까지 당한 도널드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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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끝내고 빨래널던중 또 저 쳐죽일놈의 짭새새끼가 도널드의 차위에 와서 앉자 도널드는 또 저 도둑새 새끼가 내차에서 뭘도둑질해가려고 하나하고 막음. 근데 짭새새끼가 요리조리 막 피해다녀서 잡으려다가 발을 헛디뎌 그만 차시동장치에 머리를박는 도날드군. 그래서 차가 마구잡이로 달려 바위에 부딛치는 바람에 도색된 페인트가 다 날라가 빠짐.(차가 박살 안난게기적이다. 아니 저상황에 차가 박살 안나고 저렇게 끝난건 그냥 바위모형 조형물이었다는 생각밖에 안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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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군은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고 또 참고 그러려니 하고 감. 근데 양심이란 개념이 없는 짭새 새끼는 이번에는 도널드의모자에 삐져나온 실오라기를 보고 도널드 모자의 실까지 뜯어가버림. 덕분에 모자가 다 풀려서 도널드의 모자는 삽시간에 실밥덩어리가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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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은 못참겠다는 뛰어가서 도끼를 잡아들고 짭새 새끼를 쫓아가 나무위까지 올라간 후 짭새를 찾으려고 미친듯이마구잡이로(이상황에 미치는건 지극히 정상이다) 도끼를 휘둘러 나뭇가지들을 쳐 잘라내는 도날드군. 그와중에 짭새새끼는도끼맞을 위기에 몇번처하며 놀라는데 확 저기서 도끼에 대가리좀 맞았으면 했음. 결국 천하에 쳐죽일 얄미운 짭새년을 찾은도날드군은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잘만났다는 듯이 화난 표정으로 도끼를 들고 성큼성큼 다가가고 양심은털끝만큼도 없는 졸라 얄미운 짭새년은 사시나무 떨듯이 벌벌벌 떨고 불쌍해보이는 얼굴로 막 눈물을 흘림. 어렸을때 같이볼때 동생이 저 짭새년의 그 모습보고 불쌍하다고 했었지. 불쌍해? 내눈에는 불쌍한 척하는 피해자 코스프레로밖에 안보인다.도널드 자동차 다 망쳐놓고 녹초되도록 다치게 해놓고 이젠 하다못해 모자까지 뺏어가놓고. 도널드야 죽던 말던 고생을 하던말던 지만 위하던 년이, 그래놓고 지는 다치기 싫다고 가엾어 보이는 가오잡고 벌벌 떨고 징징 짜는데. 그게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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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찢어죽여도 시원찮은 짭새년을 도끼로 확 내려찍으려는 순간. 둥지안에서 저 망할 짭새년의 밑에 있던 아기새들이 나와서짹짹짹 지저귐. 도널드는 화를 풀고 내가 언제 도끼를 들었냐는듯이 도끼를 숨긴후 웃으면서 아기새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줌.아기새들이 도널드 머리위에 올라와서 짹짹거리고 만악의 근원인 저 짭새년이 지가 망쳐논 도널드 모자의 털뭉치를 도널드머리위에 감아주고 웃으면서 얼굴을 문대자 오히려 행복해하고 기뻐하며 킬킬 웃는 도널드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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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지년만 좋자고 도날드가 새로 뽑은 차 망뜨려놓고 도날드에게 타박상에 모자라 전기고문까지 당하게 한 저 짭새년을그저 저 짭새년 아기들 보고, 또 아기새들 지저귐 소리만으로 다 용서하고 웃고 노래 불러주던 도날드가 레알 디즈니 제일의보살로 보였다..... 진심 너의 그 넓은 자비와 도량에 존경심을 표한다 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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