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은 하사웨이가 현실의 벽, 정확히는 소수 집단으로는 깨기 어려운 사회의 구조 자체와 변화에 대한 대중과의 간극차를느끼는 장면임

눈앞의 일을 해결하기도 벅찰정도로 살려만 놓는 사회에서 현실에 치이고 지친 대중은 미래와 변화을 이야기하기보다 눈앞만보느라 자연스럽게 보수화되는 현실의 한없이 높고 두꺼운 벽과

더해서 택시기사의 경우는 관료에게 찔러줄 뇌물을 이야기할 정도로 체제의 부패에 의존해서 살아가기 때문에 오히려 부패한체제의 부역자 포지션에 가까움

그렇기 때문에 택시기사는 자기 일상을 위협하는 맨헌터는 신경쓰지만 무너져가는 환경, 인간이 말 그대로 사냥당하는 현실,스페이스노이드가 일방적으로 착취당하는 연방의 구조, 애들레이드 연방 회의의 안건인 0.1% 미만 상류층만을 위한 특별법에눈을 돌리고 지금 주어진 현실에 매달리게 되는 것인데

결국 택시기사가 현실 운운하는건 그냥 우주세기 작중 현실에 눈을 돌린 ㅇㅅㅇ급 일침임

그리고 결국 천년 후 운운하기 전에 우주세기 200년 전후로 인류는 지구를 기어코 사람이 살지 못하는 별로 만들어버린게가장 비극이자 코미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