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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타) 이시카와 켄 세계관의 코스믹 호러들

Anonymous | | 조회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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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타로보 시리즈- 겟타 엠페러 (1).png

 

 

1. 겟타 엠페러 (겟타로보 시리즈)

 

"겟타로보 고" 종반에서 폭주의 폭주를 거듭하다

주변의 모든 것을 전부 다 집어삼키고

화성으로 날아가서 잠들어버린 "진 겟타로보"와

 

겟타로보 G의 파일럿 "쿠루마 벤케이"를 잡아먹고

사오토메 연구소 지하에 고치 형태로 잠들어버린

"겟타 드래곤"이 진화한 걸로 추정되는 존재인데

 

 

 

처음에는 외우주에서 온 외계인 "곤충인류"에게

무참히 학살당하던 구 인류들을 돕고구원해주는 

일종의 구세주 역할로 처음 등장해서 

 

인류가 겟타로보와 겟타선을 받아들이고

그 휘하로 들어가서 "겟타 제국"을 세운 이후로는

 

겟타선이 생각하던 본래 목적 중 하나인

"인류 외 모든 생명체 절멸" 이라는

범우주급 홀로코스트 계획을 실행하고 있음

 

 

 

겟타로보가 도달한 하나의 궁극적인 존재인만큼

기체 스펙도 범우주급으로 엄청나서

 

합체하지 않은 기본적인 겟 머신 상태로도

어지간한 행성 하나에 걸맞는 덩치를 자랑하는데

 

그 상태에서 합체하려고 헤쳐모이기만 해도

그 여파로 행성을 통째로 박살내버리기도 하고

 

본격적으로 합체하기 시작하면

겟타선이 빅뱅 급으로 방출된다는 얘기도 있음

 

실제로 합체한 상태에서 발생한 웜홀을

맨손으로 우그러뜨려 강제로 닫아버린 적도 있고

 

 

 

아무튼 엠페러 휘하의 겟타 군단과 더불어서

인류 외 모든 생명체들에게는 악몽과 같은 존재임

 

겟타선을 받아들이고 순순히 융합당하던가

아니면 여기서 얌전히 잡아먹히고 멸망당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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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 그스 (허무전사 MIROKU 시리즈)

 

이시카와 켄의 대표적인 시리즈물 중 하나인

"허무전사 MIROKU" (허무전기 시리즈)의

진 최종보스로 나오는 우주적 존재인데

 

국내에서는 정발되지 않은 탓인지 인지도가 없음

 

 

 

위의 겟타 엠페러가 고작 행성 ~ 은하급 단위로

침략하고 싸우며 활동했던 존재라면

 

이쪽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군단을 이끌면서

다원 우주를 창조한 창조신적 존재로

 

라 그스 자체가 하나의 우주이기도 하면서

말 그대로 공간을 지배하는 능력을 사용하여

모든 다원 우주를 마음대로 가지고 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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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본인의 세포를 떼어 따로 보내기도 하는데

이 세포 한 조각 조차도 어지간한 행성 하나쯤은

한큐에 박살내버릴만한 무력을 갖추고 있기도 함

 

또한 어디서 많이 봤다 싶은 이 디자인은

OVA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의 최종보스인

코웬 & 스팅거가 융합한 궁극체 인베이더로

다시 재탕되어 쓰이기도 했음

 

 

 

그래서 문제는 쟤를 어떻게 때려잡느냐는건데,

주인공 일행은 라 그스를 때려잡기는 커녕

그 존재조차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상태라

 

결국 "우리들의 싸움은 지금부터다!" 로 끝났음

과연 싸움이 성립될 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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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천공 (마수전선 시리즈)

 

마찬가지로 이시카와 켄의 시리즈물 중 하나인

마수전선 시리즈에 등장하는 진 최종보스인데

 

이 중에서 시천공이 등장하는 "진설 마수전선"은

국내에서도 한번 정발되었던 적이 있어서

중고책으로 찾아보면 매물이 좀 나오기도 함

 

 

 

그래서 암튼 시천공이라는게 뭐냐면

우주를 집어삼키는 "무한한 공간" 그 자체임

 

그 어떤 전지전능한 존재 또는 생명체라도

시천공에 접촉하게되면 모든 권능을 잃고서

거미줄에 걸린 개미처럼 무력하게 흡수당하게 됨

 

 

 

겟타로보 시리즈의 겟타 엠페러처럼

의지를 갖고 진화하며 성장하는 것도 아니고

 

허무전기 시리즈의 라 그스처럼

우주를 갖고 노는 권능을 행사하는 것도 아니지만

 

무한한 공간 자체가 모든 우주를 빨아들이면서

모든 생명체를 파멸로 이끄는 필연적 재해란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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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수전선 세계관 내의 창조신들은

이 시천공이라는 범우주적 재해를 막기 위해서

 

진짜 온갖 별의 별 방법을 다 써봤지만

결국 시천공의 확장을 저지하지는 못했고

 

최후의 방법으로 자멸할 위험까지 품고서

우주 하나를 희생해 빅뱅을 터뜨린 끝에서야

겨우 시천공의 확장을 일시적으로나마 저지했고


 

이 무지막지한 괴물의 성장이 멈춘 사이에

시천공을 쓰러뜨리기 위한 실험체로 만들어진게

진화하고 성장하는 현재의 인류라는 설정임

 

 

 

그래서 결국 인류는 시천공을 멈췄나?라고 하면

 

멈추지 못했음

 

정확히 말하면 멈추기도 전에 만화가 끝났어

 

이번에도 "우리들의 싸움은 지금부터다!"로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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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진설 마수전선 만화책 내에서

이 대사가 나온 부분이 꽤 논란이 됐었는데,

 

아까 창조신들이 시천공을 멈추기 위해 만들어낸

인공 실험체 중 하나가 인류라고 했었지?

 

 

 

근데 저 대사에서 우주를 소멸시키는 기계 괴물이

겟타가 도달한 궁극적 존재인 겟타 엠페러이고,

 

진화를 거듭해 별들을 잡아먹는 마물이

허무전기의 라 그스일거라는 가설이 나와서

 

이시카와 켄 작가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각 만화 간의 엄청난 대규모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하려 했을꺼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었음

 

 

 

정말 만약 그렇게 진행되었으면

겟타 엠페러 vs 라 그스 vs 시천공이라는

팬들에게는 최고인 드림 매치를 볼 수 있었을텐데

 

아무튼 작가분이 일찍 돌아가신게 아쉬울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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