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에그제 애니메이션의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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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에그제 컬렉션(한국어 없음) 발매 기념으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무료로 공개하길래 열심히 봤습니다.
(만화는 복간판이라 비싼데도 그걸 공짜로 푸는 서비스 정신에 감동했습니다. 다운 가능(?))
그런데 애니메이션 본 분은 아시겠지만 오프닝 마무리가 비슷하더군요.
아, 위에 있는 1기 오프닝에서는 안 나옵니다.
2기 액세스 오프닝에서부터 나옵니다.
메일이 냅다 달려와서 끌어안는 장면입니다.
3기 스트림 오프닝에도 나옵니다.
2기보다는 살살 끌어안습니다.
4기 비스트 오프닝에서도 당연한듯이 나옵니다. 전통이 된 것 같습니다.
시청자쪽을 보고 있다가 완전히 허를 찔린 네트의 표정이 인상적입니다.
지난주에 극장판도 공개했을때, 저는 "과연 여기 오프닝에서도 같은 장면 나오나 보자"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네트의 아빠가 납치되어 눈알에 레이저 빔 맞는 장면이 트라우마 장면으로 유명합니다.)
여기서는 오프닝 나오는 동안 네트와 록맨이 시합을 하기 때문에, 오프닝과 시합이 끝난 뒤 시간차로 달려듭니다.
사실 메일은 "시끄러운 소꿉친구" 히로인이라 이렇게 친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오프닝에서는 막 달려듭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나중에 결혼한다는 걸 암시한다는 걸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화판에서 굉장히 어레인지된 다크 록맨과 사이토 스타일 록맨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만화는 두 종류 다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