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전작 예우가 훌륭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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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유희왕 GX - 쥬다이의 테마
DM의 속편으로 나왔던 GX.
일단 전작의
주인공과 라이벌이 전설로칭송받고 있음.
이 둘이야 그럴만 한데...
은근히 미만잡 취급받았던범골도저 둘처럼
위상이 높음.
무려 듀얼 몬스터즈의 창시자공인.
주인공 보정 없인 못 굴리는 왕님의 덱이
만능덱으로 묘사되며,
이를 능숙히 다룬 단역도 대단한 녀석으로 묘사됨.
금지 카드로 카오스 엠페러 드래곤이
언급되는데 전작의 깽판을 기억하는 팬들은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카이바맨이라는 몬스터로 등장했지만
성우와 덱, 성격까지 같다는 점에서 누가봐도
그 인간이 코스프레한 걸로 보이는 녀석.
급기야 궁극룡까지 소환함.
쥬다이는 훌륭히 격파하는 듯 했지만
융합해제 된 백룡들에게 관광당하면서짐.
그럼에도 즐거운 듀얼이였다,
듀얼은 이래야지 식으로 훈훈하게 끝났다.
당시 쥬다이는 연속된 어둠의 게임으로
듀얼의 즐거움을 잃어가려던 때였기에
카이바맨과의 듀얼은 좋은 자극이 됐지.
최종보스에 의해전세계 사람들의 존재가
소멸하던 와중에열린 결말로 남겨놨던
사장의 존재 여부.
딴 이름들은 사라지는데 사장의 이름은
사라지려나 싶은 순간에 다음 장면으로
넘어갔다.
전작 팬들을 고려하여일부러 애매하게 연출된
느낌.
또한 사장은 여전히 현역이며
중반부터 추가된 네오스와네오스페이시언
탄생에도 기여했음.
레플리카라지만 단역 빌런의 수족이 되어버린
라의 익신룡.
이것만으로도 서러운데신이 아니라는 말까지
들어야 했음.
아이러니하게도 예언이 되어버린.
허나 쥬다이에게로 컨트롤이 넘어가면서
시원하게복수하는 데에 성공함.
사건이 정리된 후오리지널이였다면 쥬다이가
사역하지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주며
레플리카는 오리지널과 별개의 존재라고선을 금.
천년 아이를 잃으면서 은근 퇴물로 취급됐으나
GX에선 강자로 묘사된 페가수스.
교수 둘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이었음에도 팀킬을저지르도록
유도하는 노련함을 보임.
교수들이 정신차리면서 다시 위험해지는 듯
했지만결국은 승리했다.
전작 주역들
동네였던 도미노 시티가 관광지가 된 건 덤.
또한 전작에서 비중있게 나온 카드가 잊을만 하면
나와줘서향수를 불러일으켰고,
전작에선 안 나온 강화 or 보조 카드도 나옴.
보너스 라운드로 성사된 전작 주인공과의
드림 매치.
뜬금없는 최종보스와최종전으로실망하고 있던
팬들의 흥미를 마지막으로 돋궜다.
여기선 아이보도 충분히 강자로 묘사되며...
전작 에이스인 블랙 매지션이
본작의 에이스인 네오스와 동귀어진함.
그냥 개돌하는 게 아닌 마함도 추가된공방이
치뤄짐.
그리고 피날레를 장식한 왕님과 오시리스.
이 장면을 통해 누가 뭐래도
주인공 전용신은 오시리스라는 게 부각됐고
쥬다이는 진퉁 신과 격돌하는 영광을 누림.
승패는 안 나왔지만 쥬다이가 졌을 거라는
추측이 많음.
그러나 카이바맨 때와 마찬가지로
역시 듀얼은 즐겁다로 훈훈히 마무리됨.
GX의 전작 예우는
실시간으로 볼 당시엔 느끼지 못했다.
정확히는 전편과 이어진 속편을 본 게 없어서
GX처럼 예우해주는 게 당연한 건 줄 알았지.
덕력이 꽤나 쌓인 뒤에야,
자기 작품을 띄우려고전작을
망가뜨리는 경우가 정말 많다는 걸 알았지.
심하면 원작가가 망쳐버리기도.
PS.
GX 카드군으로 만들어졌음에도 디자인은
오룡즈 요소로 떡칠됐던,일명 오룡즈 가이.
전작을 까내려서 자기 것을 띄우는
얄팍한 짓은많은 작품에서볼 수 있으며
앜파도 그러했다.
그 중에서도 오룡즈 가이는
정점이라고 보는 게단순히 자기 것을
띄우기 위해 소모시키는 것만이 아닌
아예 자기색으로 물들이려는집념마저
느껴졌음.
그 집념을 자캐딸 말고 서사에 쏟지 그랬냐...
결국 전작 예우 따윈 1도 없었고
스스로의 서사도 역대급으로 대차게 말아먹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