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너무 기대는 하지 말아줘

내가 분위기를 못 읽는 것 같아

유리구슬 같은 그 눈동자

눈이 부셔서 눈을 돌렸어

아아…매미의 울음소리가

아아…감쪽같이 숨긴 말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어디로 가?

걷는 이유를 찾고 있었어

숨겨버린 그 말이 정답이야?

모르는 채 있는건 무서운걸

하지만 알아버리는게 무서워

빌딩 사이에 보이는 하늘에

너의 눈동자의 색을 겹쳤어

어째서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거야

그러니까 눈부신 거라니까

아아...탄산같이

아아…사라져버린 나날아

가까이서 멀리서 어디로 가?

멈춰 설 곳을 찾고 있었어

사라져버린 그 날이 정답인거야?

유리구슬이 따끔거려

이러니까 탄산은… 싫어

어딘가에서 기대하고 있어

나를 발견해내는 눈동자를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어디로 가?

너라는 빛을 찾고 있었어

지금은 아직 눈이 부신 존재에

손을 뻗으려 생각하다

귀찮은 나의 대답

이거를 빌딩 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노을진 하늘에서 보이는 아카네 눈동자색이라고 하더라

제작진이 당황했는지 극장판에서 아예 유리구슬하고 유타 눈동자를 겹쳐서 보여줘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