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굴욕사 토목보의 변 짤 만화 올라올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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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가 명 영종(정통제->천순제) 비하인드 스토리는 많이 올라와도
에센 타이시와 몽골 세력 비하인드는 안나오더라
실제로 에센 타이시는 굴러들어온 원나라 부활 각을 어이없게 날려먹은데다 명나라 경태제 정권도 강경하게 나선지라
명나라와의 무역에 의존하는 몽골 입장에선 결국 무역 재개 허가를 조건으로 평화협상을 맺었지만 이전만큼 이윤을 취하지 못하는 굴욕적인 조건을 맺었음.
하지만 어쨌건 명나라 황제 생포에 베이징 포위라는 어마무시한 위업덕에 이름값은 하늘을 치솟아서
오이라트의 꼭두각시 대칸에서 벗어나 주도권을 되찾으려던 타이순 칸과의 내전에서 승리, 타이순을 죽이고 황금씨족을 대거 숙청한 뒤, 자기가 대칸이 되고 명나라의 지지도 받지만
황금씨족이 아닌 이가 대칸을 칭한다는 것 자체가 몽골 군주들의 광역 어그로를 끌어버려서 대칸이 된지 1년만에 대규모 반란으로 인해 몰락하고, 심지어 같은 오이라트 부족들마저 등을 돌려 결국 살해당하고 맘.
에센 타이시 치세 오이라트의 권세는 정점에 달해 동서몽골을 통합하고 중원을 위협할 정도로 강대해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에센의 몰락과 동시에 오이라트의 패권도 무너지게됨.
그럼에도 이래저래 오이라트 패권의 상징이었던 위인인지라 후대 준가르부의 칸들은 에센 타이시의 후예를 칭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