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궁극적으로 말하면 그냥 잘 팔리니까 지만

그렇게 쓰면 재미도 없고

간혹 뀨잉 보다보면 철혈 애니 개↗구려서 상품팔이도 망함 이런사람 자주 보이길래

적당히 두 가지로 나눠서디테일하게써봄 

첫번째로 철혈 계열 디자인만의 유니크함

기존 건담 계열과는 다른 우락부락함과 날카로움, 혹은 투박함이혼재하는 철혈 건담들은

건담 전체를 놓고 봐도 실루엣이 눈에 띄게 독특함

악마를 컨셉으로 한 것 답게 전반적으로 보편적인 아군 다운디자인보다는 오히려 기존 건담들에서는 적 기체에 가까운

디자인들의 건담들이 주연으로 나오고 있슴

특히 손 같은 거 보면 그런 차이가 확 느껴지는데 기계다운 각을유지하는 기존 건담들 손하고 다르게

철혈 건담들은 손톱 뾰족뾰족하게 손가락 끝이 죄다 날이 서있다

다리도 전반적으로 무릎이 툭 튀어나오고 정강이는 또 움푹 들어가있어서 언뜻 보면 역각 다리처럼 보이기도 하고

머리도 앞뒤로 길쭉해서 보편적인 인간형 두상에서 벗어나 있는등등

악마 컨셉 유지할려고 진짜 고심한 흔적들이 역력함

또 냉병기 우대 컨셉도 철혈 상품화 성공에 한 축을차지하는데

건담 전체를 떠나서 로봇물 전체를 놓고 봐도 냉병기, 그 중에서도해머나 메이스 같은 둔기류가 우대받는 작품이 생각보다 많이 드뭄

이건 검에 비해 멋내기 힘들다는 것도 있지만 내적으로는 그리기가힘들어서 그럼

검으로 썰어버리거나 빔으로 날려버리면 굳이 찌그러지거나 하는묘사를 할 필요도 없고 전투 연출 자체도

좀 더 쉽게 가능한데 냉병기는 근접 전투에서 벌어지는 건담의움직임이나 장갑의 찌그러짐 등등이 다 들어가야되서

그만큼 그릴 것도 많고 구도나 연출 생각할 것도 많아짐

그래서 철혈 전투신이 적은 대신 나올 때마다 퀄이 괜찮은 거긴함

암튼 이런 독특한 실루엣과 냉병기가 맘에 들면 최소 건담 계열작품 중에선

결국 철혈 건담을 살 수밖에 없슴

둘째로 공용 프레임으로 인한 상품화의 용이함인데

이게 프라로 나올 때는 생각보다 그리 체감이 크지 않았지만

피규어로 나오니 체감이 확 됌

철혈 건담들이 메탈로봇혼으로 나온 걸 보면 거의 전신 합금프레임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가격이 합금 제품 치곤 많이 싼 편인데

이걸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공용프레임으로 인한 상품 개발시간/비용의 최소화임

더군다나 저 프레임들이 전부 외장에 가려지는 것도 아니고 드러나는부분도 많다보니

나머지 외장 만들 비용이 그만큼 또 싸짐

길게 쓰면 어차피 그냥 쭉 내릴거 같아서 적당히 잘라썼는데

어떨진 모르겠슴

일단 건담이란 프랜차이즈 자체가 상업 성과하고 작품성이 비례하는경우가 오히려 드문 거는

좀 알아둬야함

철혈만 이런게 아니라 0083, 시드 등등 오히려 반대 경우가많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