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요약하면

현재 일본 만화업계를 이룬 사람이라

데즈카가 그린 만화장르만 봐도 SF, 개그, 디스토피아, 포스트아포칼립스, 순정, 추리극 등등 당시에 있던 장르는 뭐든 그렸고 그중 상당수가 성공작인데다가 의료만화나 진지한 스토리만화에서는 사실상 최초 소리를 듣고 있음.

여기에 더해 현재 만화계 수익을 지탱하고 있는 시스템 중 하나인 만화를 기반으로한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상품으로 수익을 얻는 방식을 처음 시작한 사람이고

당시 만화는 오로지 작가만의 작품이어야만 한다, 라는 개념을 깨고 만화 어시스턴트 제도를 만드는 등 사실상 일본 만화업계 시스템이 데즈카가 일구어낸 수준.

여기에 애니메이션도 동화수를 줄이는 고육지책을 써서 TV애니메이션이란 장르를 개척하기도 함.

편집자괴롭힌 썰이 너무 인성질이라 그렇지 그렇다고 만화의 신이라고 불리는 게 이상한 사람이냐는 또 아님.

다만

만화와는 별개로 애니메이션 쪽 재능은 욕심은 많은데 딱히 없던 사람으로 직접 감독 및 콘티를 맡았던 애니메이션은 컷전환이 만화컷처럼 전화됨

이때문에 부하 애니메이터가 일본만화 특유의 갑자기 화면이 밀리고들어오는 페이드인, 페이드아웃 기법을 고안함

애니메이션업계 수익구조를 망쳤단 루머가 있는데 오히려 데즈카의 부시프로덕션은 월급많이주는거로 유명했고 애니가 망하면 데즈카가 자기 수익을 빼서라도 월급은챙겨줬음.

미야자키 하야오가 지적한건 무리하게 최초의 TV애니메이션에 집착하다가 거의 그림연급 수준의 동화수만 가지고 TV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바람에 그게 평균적인 질 저하로 이어진 일임.

여러모로 애니메이션 쪽에서 세운 공로가 많음에도 애니메이션보단 만화쪽만 유명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