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만화] 우리 아들이 이세계 전생한 모양이다
본문
아들이 죽고 나서야
비로소 아들이 좋아하던 것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어머니의 애절한 감정을
같은 고교 동창생 오타쿠였던 제 3자의 눈을 통해
적어 나가는 현실적 재활? 일기.
작가는 기존 이세계물의 클리셰를 과감히 깨버리고
가족의 죽음이라는 현실에 남겨진 자의 아픔을 잘 전달해준다.
자식을 잃은 상실감과 아픔에 현실도피해버린,
어쩌면 그 끝이 타인을 통한 죽음이라는 결말이란 것을 알면서도
오직 아들이 있는 이세계로 떠나고 싶어하는 어머니의 슬픔.
그래서 그녀는 더더욱 자신과 접점이 전혀 없던
문자 그대로 타인인 한 남자에게
자신의 ■■방법을 문의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만화는 다소 코믹스럽게 상황을 묘사했지만,
그 안에 녹아든 절박함과 애잔함은 결코 가볍지도 우습지도 않다.
좋은 작품.
전생물 덕후인 남자 주인공과
이세계로 가는 방법 (죽음) 을 찾고자 하는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
==============================================
우리나라만큼이나 일본도 ■■률이 높죠.
그리고 이세계, 전생, 환생, 타임 슬립, 타임 리프 등등.
현실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의 현실을 꿈꾸는 것이 유행하는 건
그만큼 현실이 힘들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네요.
이세계물의 유행이 빨리 사라지고
사랑을 노래하고 미래를 향해 상상하며 꿈꾸던 시대가 다시 오길.
---------------------------------------------------------------------------------------------
저거 언젠가 뀨잉에 올라왔던 만화
원본 만화는 단편 만화처럼 나왔지
안그래도 감동적인 내용이라 생각되서 드라마나 영화로 나와도 손색이 없다 생각했는데
결국엔 정식 만화로 연재 되나보네.
또 보고 싶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