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에 버튜버 예언한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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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나 아이가 뒷사정으로 은퇴한다 했을때 불현듯 옛날 만화 생각났음.
주인공이 디자인하고 창조한 캐릭터로 가상아이돌 만드는데
히로인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려와서 얼굴 연기시키고노래부르게 함.
나중에는 캐릭터 인기가 너무 높아져서 얘가 나온다고 해서 야외 무대에 팬들이 모이고 난리남.
근데 결말이 ↗같은게 캐릭터가 뜨니까 회사가 주인공 팀 해산시키고 저작권 뺏어감.
그리고 멋대로 외모 바꾸고 목소리도 다른 사람 배정하고 친구랍시고 다른 애들도 만들어서 상업적으로 팔아먹음.
메인 히로인이 둘인데
주인공 게임 만드는거 처음부터 함께 한 보이시한 머리의 소꿉친구랑
길거리 캐스팅으로 섭외한 동갑내기 미인 성우
주인공 좌절해서 독립해서 회사만들고 메인 히로인 둘중 하나랑 맻어짐.
(고백하러 간다고 나가면서 누구랑 맻어지는지 안 알려주고 열린 결말처럼 끝냄.)
레알 지금의 버튜버 시장을 정확히 묘사하고 있음.
(위짤 뒤에 있는 빨간머리 애가 가상현실 캐릭터임)
떡망가 작가 출신 코이오 미나토의
사이버모델 링고
무려 97년도 만화임. 전 3권.
아직도 책장에 보관중인게 유머
(표지 새로 그려서 신장판 같은 것도 나왔음. 근데 작가 그림체가 엄청 바껴서 표지가 다른 사람 그림 같음)
작가가 게임 스타오션 세컨드 스토리 캐릭터 그린 사람이라 그림체가 똑같음.
나중에 이오 라는 수영하는 만화도 그렸던거 같은데 그건 관심 없어서 안봤구
이 만화는마지막이 너무 슬퍼서 오래오래 기억났음.
자기가 창조하고 그린캐릭터와 세계관을높으신 놈들이 빼앗고 내쫒는게 업계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보니(당장 코지마 히데오만 해도)
만화 보기전만 해도 흔하게 가상 캐릭터가 인격이 생겨서 얘랑 사귀는 흔한 러브코메디인가 했는데 통수 제대로치고
정말 철저하게 리얼한 게임 제작 환경을 묘사함.
이거 본 친구들 중에서도 재미없다는 사람 한명도 없었음. 개명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