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을 뒤덮은 무장색 패기를 두른 베르고와

그런 베르고에게 트라우마가 있지 않냐며

전화를 통해 로우를 놀리는 도플라밍고

여기까지 보면 과거에도 로우는 베르고와

싸우다가 패배했고, 이후로 호되게 당한

전적이라도 있어 저러나 싶었지만,

실상은 지 다리 몽둥이만도 못한 어린애 하나

상대한답시고 패기를 둘러 두들겨 놓은 걸

두고 트라우마를 심었다고 여긴 것...

생각해보면 저 때 로우에겐 과거의 상처는

베르고가 아닐거라는 점과

오히려 츠루의 군함을 발견하자마자 기겁하며

당황하던 본인이야말로 트라우마가

있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