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바메이드전쟁)점장도 상당히 재밌는 캐릭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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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물 답게 쓰레기들이 넘쳐나는 아키바메이드들 속에서도 특히나 쓰레기력을 뽐내는 톤토코톤의 점장
이 점장은 특이하게 메이드복을 입지 않는 몇안되는 여자캐릭중 하나임
점장을 제외하면 사연이 너무나도 찐한 오카치마치상
닌자카페의 닌자들 그리고 후와후와스위트 클럽 사장
정도였음
점장이 메이드 복을 입고있지 않은게 왜 특이하냐면
작중의 란코의 대사중 메이드복을 입으면 메이드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실제로는 메이드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결정하는거다 란 뜻이었지만)
일본은 어떤 직종에 종사하면 어떤 복장을 입어야 한다는 의식이 상당히 강함
본인들은 알고있는지 모르겠지만
무늬와 색정도만 다를뿐 어떤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거의 똑같은 옷을 입고있음
외국인인 내가 옷만봐도 대충 저사람이 무슨일 하는 사람이겠구나 싶을정도로
짤에서 보면 알겠지만 케다모노그룹의 전원은 점장이고 점포에이스고 전부 메이드복을 입고있고
이건 경쟁사인 메이드리안도마찬가지임 딱히 점장이라고 해서 메이드복을 안 입는게 아님
과거로 가서 란코가 전에 몸담았던조직..이 아니라 카페 "시녀찻집"의 오야붕...이 아니라
점장이었전 미치요=상도 늘 메이드복을 입고있었고
다시말해 그룹의 총수앞에서도 자기 점포의 메이드복을 입지않는 점장은
철저하게 메이드와는 선을 긋고있다는 말이 됨
메이드카페를 운영하고 있고 케다모노그룹에 속해있고
하루하루 메이드랑 죽이네 살리네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난 메이드가 아니고 일반인이다 라고 딱 잘라말하고 있는 거임
그런 점장이 딱 한번 메이드복을 입는데 사고로 란코가 이벤트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커버쳐주려고 땜빵을 뛰어줌ㅋㅋㅋ고집스럽게 메이드랑 자기를 떨어뜨려놨던 점장을 생각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임
매번 사고치고 매번 도게쟈 하고 매번 남 이용해먹어서 자신의 안위와 안녕만을 생각하는
쓰레기지만 정말 중요한 순간에는 통수 안치고 할일은 해주고
(끝까지 안할라고 뻐팅기다 마지막에 끌려나오지만은 ㅋㅋㅋ)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살벌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도망치지 않는 의리때문에
(보다는 톤토코톤 메이드들에게 잡혀서 도망 못 간 것 같지만은 ㅋㅋㅋ)
마냥 미워할수만은 없는 매력있는 캐릭터였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