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만화나 애니 현지화에서 생각보다 호불호 많이 갈렸던 요소
본문
"고기가 한 쪽도 안들었잖아요.
이런 것도 쇠고기잡채라고 할 수 있는 거에요?"
"아,물론이지."
"말도 안돼요!"
"돈이 없을 땐 그럴 수도있어!"
"지난번에 받은 100만 우롱은 다어쩌고요?"
"자네가 망가뜨린 기체 수리하고, 자네가부숴버린 가게 고쳐주고,
자네가 두들겨팬경찰 치료비 물어줬어. 됐어?!"
(원본에서는 존댓말이나 특별한 호칭 없이 서로 말 놓고 편하게부름)
(원본에서는 영감님 호칭이나 존댓말같은 최소한의 예의도 없이 반말찍찍 내뱉음)
(저 명장면도 원문대로라면 "난 지금이라고!!" 정도뉘앙스의 대사)
존댓말 번역
일단 한국과 일본의 존대 문화가 다른데다 1:1의 완벽한 대응도 힘들다 보니
종종 반말을 하는 캐릭터들의 말투를 존댓말로 바꿔서 번역하곤 했는데
원래 존재하던 텍스트에 존재하는 감정선과 캐릭터 특징을 해치며
점점 변화하는 말투가 이후 스토리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작품일경우
그 복선을 이상하게 만들어 놓는 경우도 있다고 싫어하는 사람이있는 반면
한국의 정서에는 이게 오히려 자연스럽고 원문과 비교되는 감정선이새롭다는 사람도 있음
물론 취향이야 다양하니 판단은 각자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