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만화 최종보스의 허무한 죽음류 甲
본문
와하맨이라는 만화가 있다.
황야의 증기소녀
루쿠루쿠
망가 사이언스 등
괴상한 소재를 주로 사용하는 중견 작가
아사히 요시토의 1993년도 작품이다.
주요 스토리는
1만년전, 지금은 멸망한 고대 아틀란티스에서 만든 와하맨이라는주인공이
아빠라고 불리우는, 인류를 뒤에서 조종하는 악당을 쓰러트리기 위해고분분투하는 이야기다.
이하 스포일러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사실 아빠라는 빌런은 인류를 수십번씩 멸망시키고 문명을 재건하는와중
권태감을 느끼며 죽길 원했으며
이를 위해서 와하맨을 한번이라도 만난 인간을 모두죽이고
살아남은 동료들을 최대한 악랄하게 살해하며 와하맨을 자신에게도달하게 한다.
그리고 와하맨이 동료를 만난것, 와하맨이 맺은 거의 모든인연
와하맨이 기억을 되찾은 것, 동료들의 인생
모든게 이 순간을 위해서 조작되었다고 알린다.
실제로 동료중 한 남자는 자신의 아내도 이 순간을 위해 조작되었단사실에 멘붕한다.
그런 진실을 듣고 혼란에 빠진 와하맨은 아빠를 쓰러트리지못하는데
그 와중에 갑자기 동료였던 스님이 갑자기 자신이 흑막이라고폭로한다.
저기 있는 아빠는 자신의 그림자일 뿐이라며.
가짜 아빠는 그에 동의하듯 웃으며 그것이 진실이라알렸다.
그 말을 듯고 와하맨은 분노하며 2페이지만에 가짜 아빠를처죽여버리고
진정한 흑막과 싸우기 위해 스님에게다가서는데....
정말 이러고 최종보스전이 끝난다.
물론 이후 에필로그가 남아있으나
죽었던 사람들이 살아서 움직이고
수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음에도
세상은 아무 일이 없이 흘러가는 것을 보며
모든 것은 꿈이 아니었을까
하는 등 수많은 의문을 남기며 끝났다.
열린 결말이라던가, 결말을 조졌다고 하는 말이 나올수있지만
본래 이 작가는 이런식으로 떡밥 수습을 일부러 다 하지 않고끝낸다.
결말에 대한 해석도 일부러 여러가지 나뉠 수 있게 두리뭉술하게끝내는 편이다.
뭐 어찌되었건 11권이나 빌드업을 해놓고,
2페이지만에 퇴장하는 최종보스는 너무나도 허무하기 그지없었던건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