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제논) 다이나제논에서 가장 공감가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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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코요미에게 공감을 하는것같다
무기력한 백수에 꾸밀줄도 모르고
소심하며 과거의 인연에 미련을 갖는 찌질남 오타쿠
나도 처음엔 코요미를 보며 동질감을 느꼈다.
그리고 다이나제논이 멋지게 마무리되며
나는 코요미가 아니란걸 뼈아프게 느꼈다.
코요미는 과거의 미련을 털어내고 현재의 나태함도 극복해냈다.
오히려 과거의 부끄러움과 맞썼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가졌다
내가 진짜 공감을 한 것은
무지나였다.
내가 하와와 TS여고생쟝이 되고싶어서가 아니다.
무지나의 첫인상은 쿨한 미녀캐릭터였다.
그리고 수영장편에서 의외로 허당기가 있는 귀여운 눈나였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무지나는
분명 하고있는 일이 있지만
그 일에서 의미를 찾지 못했다.
일단 하고는 있지만 왜 하는지는 자신도 모르는
수영장편에서 놀고싶은 무지나는 허당끼 있는 누나가 아니었다
현재의 고뇌를 잊고싶어서 잠깐의 쾌락을 찾는 도피자였다.
코요미는 과거의 인연에 미련을 갖는 사람이었다.
무지나도 과거의 인연에 미련을 갖는 사람이었다.
코요미는 미련을 떨쳐냈다
무지나는 미련을 놓지 못하고 코요미를 찾았다.
코요미는 동료들과 함께 마지막 괴수를 쓰러트리며 성장했고
무지나는 동료들과 함께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바스러져 죽었다
그렇기 때문에
코요미보다는
무지나가 더 공감이 된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죽을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