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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킹) 샤먼킹이 무슨 소리를 하고 싶었는지는 대충 이해는 함

Anonymous | | 조회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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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의 무력은 125만, 애초에 이길 수가 없는 수치


 

또한 설령 쓰러트린다고 해도 다시 환생을 거듭해서 500년 후의 샤먼 파이트에 다시 참전하면 그만


 

이 두 가지의 장치를 고려해보면 애초부터 하오를 쓰러트리는 엔딩이 아니라 하오의 마음을 구원하는 한참 오래 전부터정해져 있었다고 보는 게 좋음


 

샤먼 파이트가 시작되기 전의 샤먼 킹은 죽은 영을 만나고, 그 영을 퇴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영을 구원하는 것으로스토리를 펼쳐나갔고


 

주인공 요우 자체도 상대를 죽이고, 처치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면 개운하지 않잖아"라는 이유로 상대방의 미련이나 괴로움을 스스로 날려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만화를이어나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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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 과정에서 작품 내내 밀어붙이던 또 하나의 축


 

"뿌린대로 거둔다"라는 테마가 하오 하나 만을 빗겨나가면서 작품이 망가지게 됨


 

렌과 잔느는 과거의 업보에 의해 몸이 굳어서 치명타를 허용한 나머지 임사체험을 겪게 되고


 

초코러브는 과거의 업보로 친구들은 싹 죽고 본인 스스로도 속죄를 위해서 시력을 포기했는데


 

작중 죄질이 최악인 하오는 본편은 물론 스핀오프, 후속작에서마저 선지자로 취급될 뿐 뿌린대로 거두는 일련의 흐름에서제외가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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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샤먼킹은 상당히 일관적인 주제를 밀고 나간만화였지만


 

그 테마를 연출적으로 살리지 못함 + 하오를 향한 지나친 오너빙의로 작품이 터진 거라고 볼 수 있지


 

감당이 안 되서 프린세스★하오 엔딩이 난 게 아니라


 

프린세스★하오 엔딩은 정해져 있었는데 그 과정이 작살이었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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