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희/페이트] 아무튼 칼이 아니라는 무기
본문
사람의 이치는 사람에게만 통하는 법이다. 죽은 자에게 주의 말은 닿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영혼이 아닌 육체 자체에 성언을 새겨 올바른 룰로 고쳐쓴다.
오염된 영혼은 구할 수 없지만, 육체만은 성언을 통해 사람으로 돌아간다.
"불사"라는 허무의 문에 열쇠를 꽂고, 돌리도록.
성전무장을 받은 사도는 그 것만으로도 옛 육체를 떠올리며 소멸합니다. 이상이 성전무장의 근본 구조입니다.
흑건은 그때 만들어진 첫 번째 무장. 자루로 보이는 건 성전의 사본에서 오린 페이지입니다.
대행자는 이걸 자신의 마력…… 실례, 기도의 힘으로 자루 모양으로 굳혀서 가지고 다닙니다.
전투 시에는 이 자루에 마, 실례, 기도를 담으면 자동 세례 상태로 이행합니다.
이 세례 부분이 어.쩌.다. 칼날을 닮았을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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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쟁이들이 쓰는 무기 흑건
칼날처럼 생긴 부분은 어쩌다보니 칼날처럼 생겨먹은 기도문(물리)라고주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