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 애니본게 요 2개 뿐이지만

꽤 오랫동안 1쿨 짜리들 많이 만들다 보니까

1쿨이라는 짧은 분량에 이야기 때려넣는 실력이 옛날에 비해 많이좋아진거 같다

다이나제논은 캐릭터가 많고 각각 스토리 있어서 1쿨에 다 못넣을거같은데도 마무리 잘했고

비비도 100년 여행이라는 스케일이 큰데도 어찌어찌 수습한거보면나름 대단하다고 생각함

그런데 역시 1쿨은 짧다.

다이나제논은 요모기와 유메한테 집중해서 다른 애들은 짧게 짧게넘어갔고

비비는 비비 이야기에만 집중해서 세계관 묘사같은건 꿈도못꾸고

말 그대로 할 이야기만 딱딱하고 끝낸 느낌들임

2쿨이었으면 코요미나 안티 이야기에 조금더 집중했을 수도있고

비비는 세계관 묘사나 심리묘사 같은것도 했을텐데

2쿨짜리로 나와서 스토리 빌드업 쌓다가 터트리면

부라리를 사발팔방으로 찣으면서 울부짖었을 텐데

1쿨로 나와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정도로 끝나서 아쉽다.